취약계층 어르신들께 목도리· 문풍지 제공하는 서울 자치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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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춥다.
이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힘들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목도리를 전달하고, 문풍지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다.
지난해에는 157개의 목도리를 완성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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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매우 춥다.
22일부터는 매우 추운 영하의 날씨가 이어진다는 예고가 나오고 있다.
이런 추운 날씨가 이어지면 취약계층 어르신들이 힘들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들마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목도리를 전달하고, 문풍지를 제공하는 등 따뜻한 행정을 펼치기 위해 분주하다.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주민들이 설을 맞아 직접 만든 목도리를 어르신·장애인 등 소외계층에게 전달하는 ‘따스미 목도리 뜨기’ 행사를 3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한다.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학습동아리에서 활동하는 구민들이 2013년부터 자발적으로 시작해 올해로 12회째 이어지는 행사다. 지난해에는 157개의 목도리를 완성해 취약계층에 전달했다.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강남구여성능력개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
신청을 마치면 센터를 방문하거나 택배를 통해 키트(털실, 대바늘)와 도안을 받게 된다. 초보자는 센터 홈페이지에서 제작해 유튜브에 올린 목도리 뜨기 영상을 참고해 만들 수 있다. 완성된 목도리는 1월 27일까지 센터로 보내면 된다. 참가한 성인에게는 목도리 1개당(최대 2개) 봉사 시간 4시간을 인정해준다.
따스미 목도리는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취약계층에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는 기부 행사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부 행사를 열어 작은 기부로도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강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는 19일 오전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한파에 취약한 장애인 가구를 위한 1000만 원 상당의 한파대비 물품 기부 전달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 물품은 서울시와 서울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서울에너지플러스'(옛 서울에너지복지시민기금)를 통해 전달한 것으로, 난방보온재·온열매트 등 1가구당 10만원 상당의 물품으로 구성됐다. 구는 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과 연계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재가 장애인 100가구에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구는 또 에너지 가격 급등에 따른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난방비를 특별 지원하여 겨울철 생활 안정을 도모한다.
지급 대상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에 따른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1.8. 기준) 등 취약계층 1만5300가구이며 가구당 10만원을 정액 지급한다. 26일부터 계좌로 지원금을 지급받으며, 통장 개설이 어려운 경우 거주지 동주민센터에서 현금으로 수령할 수 있다.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겨울철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선제적 지원에 나선다.
구는 연이은 한파와 난방비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26일 약 23억 원 규모의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2만3000여 가구로, 가구당 10만 원씩 지급된다. 정부가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는 별개로 지원하며, 별도의 신청 없이도 대상자에게 현금으로 지급된다.
특히 취약계층의 따뜻한 생활안정 도모를 위해 1월 내 선제적으로 지원을 완료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이외도 구는 오는 3월 15일까지를 ‘한파 종합 대책 기간’으로 정해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책을 마련했다.
우선 한파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부 확인을 강화했다. 한파·대설 특보가 발효되면 생활지원사가 직접 독거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고 행동요령을 안내한다.
또 움직임, 온도 ·습도 ·화재 안전 감지 등 어르신 안전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IoT 기기를 570여 가구에 설치해 꼼꼼한 돌봄체계를 구축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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