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통영] 용인대, 상지대 꺾고 3년 만의 1·2학년 대학축구대회 우승…통산 세 번째
김희웅 2024. 1. 20. 16:45
용인대가 3년 만에 왕좌를 되찾았다.
용인대는 20일 오후 2시 경남 통영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약속의 땅 통영 제20회 1·2학년 대학축구대회’ 결승전에서 상지대와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후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용인대는 2021년 이후 3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통산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상지대는 백종훈(GK), 조호근, 김승범, 정상운, 박재성, 강찬희, 원하늘, 윤지훈, 채현우, 김준원, 박지원이 선발 출전했다.
용인대는 홍진혁(GK), 연웅빈, 정연원, 이동은, 오창훈, 김민규, 여권민, 강현종, 서현우, 장부성, 서진석이 스타팅 멤버로 나섰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서로를 옥죄었다. 전반 10분 이후 팽팽하던 흐름이 깨졌다. 용인대가 최종 수비 라인을 하프 라인까지 올리고 공격을 주도했다. 상지대는 두 줄 수비를 구축하고 한 방을 노렸다.
용인대는 전반 19분 오창훈의 슈팅이 수비벽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26분에는 장부성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왼발 슈팅이 골키퍼 손에 걸렸다.
웅크렸던 상지대도 모처럼 발톱을 드러냈다. 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채현우가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 위로 떴다.
거듭 몰아붙이던 용인대가 전반 33분 상지대의 공격을 막아낸 후 결실을 봤다. 오창훈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드리블 돌파 후 때린 왼발 슈팅이 상지대 골망 구석을 갈랐다.
후반은 더욱 치열했다. 용인대가 후반 4분 여권민의 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상지대는 후반 13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유민이 왼쪽 측면에서 건넨 컷백을 문전에 있던 정상운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솟았다.
용인대는 볼 점유율을 높이고 다시금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상지대는 이따금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상지대는 후반 24분 조호근의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그러나 3분 뒤 용인대 골문을 열었다. 용인대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상지대 공격수 정상운이 때린 슈팅이 골네트를 출렁였다.
이후 경기 양상은 비슷했다. 용인대가 볼을 점유하며 경기를 이끌었고, 상지대는 역습을 노렸다. 용인대는 후반 42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널티 박스로 붙인 볼을 수비수 정연원이 머리에 맞췄지만, 무위에 그쳤다. 후반 추가시간, 용인대 장부성이 때린 회심의 슈팅이 골키퍼에게 막혔고, 결국 승부는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전 시작부터 용인대가 맹공을 퍼부었다. 전반 1분 강현종이 페너맅 박스 오른쪽 지역에서 때린 슈팅이 골문 반대편으로 살짝 빠지며 탄식을 자아냈다. 전반 3분 상지대 권도엽의 슈팅도 골문을 벗어났다. 양 팀은 15분간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서로의 골문을 열진 못했다.
상지대가 후반 4분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권유민이 드리블 돌파로 왼쪽 측면을 허문 후 건넨 크로스를 정상운이 문전에서 발에 맞췄지만, 골문 위로 솟았다. 양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지만,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상지대의 선축으로 시작된 승부차기. 4번 키커에서 희비가 갈렸다. 상지대의 네 번째 키커 김승범의 슈팅이 막혔고, 용인대는 남은 두 키커가 모두 골망을 가르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통영=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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