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에 밀려 졸지에 '3옵션', 여름에 떠날까...맨유는 호시탐탐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김민재(대한민국), 다요 우파메카노(프랑스)와의 경쟁에서 밀린 마테이스 더리흐트(네덜란드)가 결국 이적을 고려한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20일(한국시간) 더리흐트가 여름에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이적하는 데 열려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더리흐트가 2년 만에 뮌헨의 챕터가 역사가 될 수 있다. 우리 정보에 따르면, 그는 다음 여름 이적시장 판매 대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리흐트는 파로에서 있었던 훈련 캠프 도중 당한 관절 부상에서 회복해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여름에 이적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 그는 더 이상 뮌헨에서 3번 내지 4번 센터백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 김민재, 우파메카노가 센터백 경쟁에서 우위에 있다고 내다봤다. 매체는 "뮌헨은 여기에 또 다른 센터백들을 찾아보고 있다.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그렇다. 그리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관심 때문에 아라우호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뮌헨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라고 밝혔다.
더리흐트가 자신이 선택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이자 결국 결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더리흐트의 이적 생각은 뮌헨 보드진에게도 전해졌다. 더리흐트는 적절한 제안이 오면 2027년까지 계약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팀을 떠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이런 상황을 맨유도 예의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가 더리흐트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미 더리흐트와 함께 일했던 에릭 턴하흐가 맨유 감독으로 남아있는다면, 잉글랜드로의 이적은 상상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더리흐트는 지난 2022년 여름 뮌헨으로 이적했다. 당시 6700만 유로(약 976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많은 기대를 받고 뮌헨에 합류한 더리흐트는 우파메카노, 뤼카 에르난데스 등과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하며 뮌헨의 후방을 지켰다.
189cm의 큰 키에 탄탄한 피지컬을 자랑하는 더리흐트는 아약스 시절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2017년 1월 빠르게 1군 팀에 콜업됐고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맹활약하며 많은 유럽 빅리그의 주목을 받았다.
2018-2019시즌 에릭 턴하흐 감독 체제에서 아약스는 4강 진출을 이뤄냈고 프렝키 더용(바르셀로나), 도미닉 판더비크(프랑크푸르트)와 함께 더리흐트의 공헌도가 상당했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더리흐트는 2019년 여름 유벤투스로 무려 8550만유로(약 1245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이적했다. 유벤투스에서의 활약이 이어졌고 그는 뮌헨에서도 이 경기력을 이어갔다.
첫 시즌을 분데스리가 우승으로 이끈 더리흐트는 지난해 여름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했다.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고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한 김민재가 여름에 합류했다. 더리흐트는 경쟁을 받아들였다.
그러나 더리흐트의 경쟁은 상당히 험난했다. 김민재가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했고 우파메카노와 더리흐트가 번갈아 가며 부상을 당했다. 더리흐트는 9월 말에 타박상으로 4경기 결장, 11월 2일 자르뷔르켄(3부)과의 독일 축구연맹(DFB) 포칼 2라운드 맞대결에서 내전근 부상을 당하며 전반기에서 아예 빠졌다.
우파메카노는 10월 중순에 햄스트링 부상 여파가 있었지만, 빠르게 복귀했고 김민재와 호흡을 맞추며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그사이 더리흐트의 자리는 희미해졌다. 그나마 지금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빠지면서 더리흐트-우파메카노 조합이 지난 13일 호펜하임전에 가동됐다. 하지만 김민재가 돌아온다면 더리흐트의 입지는 다시 불안해진다.
뮌헨은 아라우호 외에도 노르디 무키엘레(PSG)에게 관심을 보이는 중이다. 센터백과 풀백이 모두 가능한 자원으로 멀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한편 맨유는 라파엘 바란의 거취가 불투명한 상황이기 때문에 새로운 센터백을 노리고 있다. 1월 이적시장에서의 움직임은 적지만, 다가올 여름에 구단 상황이 안정되면 본격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Reuters,EPADPA/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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