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옥중 창당선언…"반(反) 윤석열·한동훈 연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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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반(反)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 세력 연합을 추진한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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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우당으로 자극·견인할 것"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된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친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다.
송 전 대표는 20일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연동형 비례제 유지와 반(反)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 세력 연합을 추진한다면 큰 승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저는 일관되게 민주당이 정의당과 협력하여 관철시켰던 연동형 비례대표제 보완 유지를 주장해 왔다"며 "이재명 대표의 멋있는 패배는 안 된다는 취지도 공감하고 동의하나 멋있는 승리도 가능하다. 그것은 연합의 정치 복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저는 연동형 비례제 유지 시 국민의힘 위성정당과 이낙연 추진의 정체불명의 국민의힘 2중대와 대비해 선명한 기치로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과 싸워나갈 최전선에 있는 동지들과 함께 가칭 '정치검찰해체당'을 창당해 제2의 3.1운동 정신으로 싸워나갈 것"이라고 했다.
송 전 대표는 그러면서 "이 당은 민주당의 우당으로 민주당을 자극, 견인하여 무너져 가는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윤석열·한동훈 검찰범죄정권을 하루라도 빨리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왔다. 지난 4일 정당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된 바 있다.
한편 민주당은 비례대표 선거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현시점까지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권역별·병립형 비례대표로 합의가 될 것이라는 정치권 예측과 달리 최근에는 연동형 비례제 유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제3지대 이탈 움직임을 줄이기 위해 정의당을 포함한 비례연합정당을 출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반해 국민의힘은 병립형 회귀 입장이 분명하다. 나아가 현행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유지될 경우, 사실상 위성정당을 창당하겠다는 뜻도 밝힌 상태다.
전날 취재진과 만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 당은 병립형으로 가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고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며 "민주당이 다수당의 힘으로 지금의 잘못된 제도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라면 우리 당으로서는 당연히 국민의 뜻에 맞는 의원 구성을 위해 플랜 B가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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