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용준형 열애 / 장원영, '탈덕수용소' 상대 승소 / 박민영 전 연인 논란 해명 [주간 대중문화 이슈]

장수정 2024. 1. 2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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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쾌거
말 학대 '태종 이방원' 제작진, 벌금 1000만원 선고

<편집자 주> 한 주간 대중문화계에 일어난 주요 이슈를 정리해 드립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 아이브 장원영, 사이버렉카와 전쟁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1심 승소했습니다.

17일 소속사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이하 스타쉽)는 "장원영 본인이 제기한 소송은 상대방이 응소하지 않아 의제자백으로 승소 판결이 났다"고 밝혔습니다.

스타쉽은 지난해 A씨를 상대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스타쉽은 소송 제기 소식을 알리며 "연예계 이슈를 빙자한 가짜 뉴스를 양산하고 배포하는 대표적인 사이버렉카 채널 탈덕수용소에 대해 엄중한 법의 처분을 촉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지난 17일 A씨가 법률대리인을 통해 선고 결과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면서 재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데일리안 DB

◆ 박민영, 전 남친 생활비 지원 의혹 부인

배우 박민영이 전 남자친구인 사업가 강종현 씨로부터 거액의 금전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부인했습니다.

15일 후크 엔터테인먼트는 "박민영은 지난 2023년 2월경 강종현 씨가 박민영의 계좌를 차명으로 사용한 사실과 관련해 검찰에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으며, 이를 통해 박민영이 불법적인 일에 가담하거나 불법적인 이익을 얻은 사실이 없다는 점을 명백히 밝혔다"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기사에 언급된 2억 5000만원 역시 강종현 씨에 의해 박민영의 계좌가 사용된 것일 뿐 박민영의 생활비로 사용된 것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한 매체는 '박민영이 강종현과 교제 중 현금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았다'고 보도했다. 강종현이 계열사 돈을 대여금 방식으로 인출, 박민영에게 생활비 명목으로 지급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후크 엔터테인먼트가 이에 대해 해명하면서 "더 이상 근거 없는 흠집 내기 식의 의혹제기로 박민영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데일리안 DB

◆ 현아·용준영, 공개 열애 암시…소속사 "아티스트 사생활"

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공개 열애를 암시한 가운데, 소속사는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현아는 지난 18일 SNS에 용준형과 손을 잡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하트가 들어간 이모티콘을 게재했습니다. 또한 "예쁘게 봐주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공개 연애를 암시했습니다. 다만 용준형과 현아 측은 두 사람의 열애설에 대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이라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두 사람은 과거 큐브 엔터테인먼트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입니다. 특히 용준형은 현아가 2010년 첫 솔로곡을 발표했을 당시 피처링을 맡기도 했습니다.

용준형은 그룹 비스트 소속으로 활동했지만, 가수 정준영으로부터 불법 동영상을 공유받은 사실이 지난 2019년 뒤늦게 드러나 팀을 탈퇴했습니다.

ⓒ뉴시스

◆ '성난 사람들', 美 에미상 8관왕 쾌거

한국계 감독, 배우들이 뭉쳐 만든 '성난 사람들'이 미국 시상식인 에미상을 휩쓸었습니다.

지난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피콕 씨어터에서 제75회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한국계 미국 배우 스티븐 연이 넷플릭스 드라마 '성난 사람들'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아날 '성난 사람들'은 작품상과 각본·감독·제작을 맡은 한국계 각본가 이성진이 감독상과 작가상을 수상했습니다. 또한 앨리 웡이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의상상, 편집상, 캐스팅상을 포함해 총 8개의 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7일 열린 제8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 3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는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여우조연상 등 4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는 등 해외 시상식을 휩쓸며 한국계 창작자들을 향한 관심을 입증했습니다.

ⓒKBS 영상 캡처

◆ 말 학대 '태종 이방원' 제작진, 벌금 1000만원 선고

KBS 드라마 '태종 이방원' 촬영 중 말을 학대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제작진이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8단독 전범식 판사는 17일 동물보호법 위반(동물학대 금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KBS 프로듀서 김모 씨 등 제작진 3명에게 각각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함께 기소된 KBS에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지난 2021년 11월 '태종 이방원' 촬영 과정에서 이성계의 낙마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 말 '까미'의 앞다리에 로프를 묶어 일부러 넘어뜨린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후 동물 학대 논란이 일었고, 카라와 동물보호연합 등 동물권 단체들은 지난해 1월 제작진 등을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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