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벤츠 "北 김정은 '마이바흐' 유입경로 조사"

임철영 2024. 1. 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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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SUV 차량에 대해 독일 완성차 메이커 메르세데스-벤츠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협력업체의 대북제재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승인하지 않은 제3자와 지역에는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협력업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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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시장 진출 않기로 수년 전 결정"
"대북제재 위반 사실 드러나면 단호하게 대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새로운 SUV 차량에 대해 독일 완성차 메이커 메르세데스-벤츠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협력업체의 대북제재 위반 사실이 드러나면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20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본사는 최근 VOA의 질의에 "이용 가능한 정보를 바탕으로 새로운 사진을 철저하게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김 위원장이 메르세데스-벤츠 차량을 이용하는 모습이 공개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도 북한에서는 사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 규정을 준수하고 윤리적 관행을 지켜야 한다는 신념에 따라 북한과 같은 국가에서 사업을 하지 않는다"면서 "북한 시장에 진출하지 않기로 수년 전에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사 결과 협력업체의 대북제재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 측은 승인하지 않은 제3자와 지역에는 제품 판매를 금지하고 있다면서 "협력업체가 대북 제재를 위반하면 관련 규정에 따라 거래를 끊는 등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통일부도 김 위원장이 이용하고 있는 차량에 대한 정보와 입수 경로 등을 관계기관과 추적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15일 북한 조선중앙TV가 방영한 기록영화에는 김 위원장이 해당 브랜드의 'GLS 600' 모델로 추정되는 SUV 차량에서 내리는 장면이 담겼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대북 제재의 일환으로 사치품에 해당하는 고가 차량을 비롯해 각종 운송 수단의 북한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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