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한동훈, 선후배에 미안해해야"…하태경 "운동권 특권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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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아직도 운동권의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하 의원은 "92학번은 민주화된 YS 시절에 대학을 다녔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게 누군가에게 미안해야 할 일은 아니다"며 "임 전 실장이 학번까지 거론하면서 미안함을 강요하는 건 그 자신이 여전히 운동권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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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민주당 586 충분히 보상 받아"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이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아직도 운동권의 특권의식을 버리지 못했다"고 일갈했다. 임 전 실장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 동료 선후배들이 민주화 운동을 하는 동안 일신의 영달을 위해 고시를 준비했다는 취지로 비난한 데 대한 반박 차원이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하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임 전 실장이 말하고 싶은 건 나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을 했고 92학번인 너는 데모한 적 없으니 나한테 미안해야 한다는 의미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하 의원은 "92학번은 민주화된 YS 시절에 대학을 다녔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한 게 누군가에게 미안해야 할 일은 아니다"며 "임 전 실장이 학번까지 거론하면서 미안함을 강요하는 건 그 자신이 여전히 운동권 특권의식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걸 의미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주당 586 운동권은 이미 사회로부터 충분한 보상을 받았다. 한 위원장 말처럼 민주당을 숙주 삼아 수십 년간 386이 486·586·686이 되도록 영수증을 챙겼다"며 "임 전 실장 본인도 24년 전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문재인 정부 청와대 비서실장까지 지내며 충분히 보상을 받았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그러면서 "오히려 586 세대 전체에 미안해야 할 사람들은 민주당 586 운동권"이라며 "민주당 운동권은 586이란 용어를 부패한 기득권층과 동의어로 만들었다. 반성하고 성찰해도 부족한데 여전히 특권의식에 찌들어 있는 모습을 보니 참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앞서 임 전 실장은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한 위원장이 92학번인 것 같은데 본인의 출세를 위해서 바로 고시 공부를 한 거 아닌가"라며 "동시대 학교를 다녔던 친구들, 선후배들한테 미안한 마음을 갖는 게 인간에 대한 예의"라고 주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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