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 도대체 바닥은 어디일까?”…송도 집값 자고 나면 ‘뚝뚝’ [김경민의 부동산NOW]
김경민 매경이코노미 기자(kmkim@mk.co.kr) 2024. 1. 20. 09:03
e편한세상송도 70㎡ 매매가 5억서 3억대로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로 매매 시장 ‘찬바람’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로 매매 시장 ‘찬바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천의 강남’으로 불리는 송도국제도시 매매가 하락세가 심상찮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e편한세상송도(2708가구, 2018년 입주)’ 전용 70㎡는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에 실거래됐다. 두 달 전인 10월 매매가(5억8000만원) 대비 2억원 하락했다.
인근 단지도 분위기는 비슷하다. 송도국제도시 주상복합단지인 ‘송도더샵퍼스트월드(1596가구, 2009년 입주)’ 전용 147㎡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13억8500만원에서 12월 12억2000만원으로 1억6000만원가량 떨어졌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아파트값은 올 1월 셋째 주 기준 0.05% 하락했다. 지난해 11월 셋째 주 0.01% 떨어진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아파트 매매가가 떨어지는 것은 고금리, 대출 규제 여파로 매수 수요가 끊겼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집값이 하락하면서 실수요자들이 매매 대신 전세를 선호하는 현상도 두드러진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인천은 아파트 공급이 많은 데다 서울 대비 투자 수요가 적어 상승 거래가 뒤따르기 어려운 분위기”라며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대거 완화하는 만큼 향후 송도 아파트 매수세가 몰릴지 지켜봐야 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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