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력 충돌' 이란-파키스탄 "긴장 완화 합의…공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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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이후 최근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확전 우려를 키운 이란과 파키스탄이 19일(현지시간) 긴장을 완화키로 전격 합의했다.
이에 파키스탄은 강력히 반발했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보복 공습했다.
공습 이후 파키스탄은 이란 테헤란 주재 대사를 소환했고 잠시 자국에 들렀던 파키스탄 주재 이란 특사가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로 돌아오는 것을 제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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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先공습 후 사흘만
지난 16일 이후 최근 공습을 주고받으며 중동 확전 우려를 키운 이란과 파키스탄이 19일(현지시간) 긴장을 완화키로 전격 합의했다.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파키스탄 외무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양국 외무장관이 전화로 이같이 논의했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외무부는 "두 장관이 테러 대응을 비롯한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실무적 협력과 긴밀한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면서 "또 (공습) 상황을 완화하는 데 뜻을 같이했으며 두 나라의 대사가 각자의 수도로 귀환하는 문제도 논의됐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16일 이란이 파키스탄에 위치한 이란의 수니파 분리주의 무장 조직 '자이시 알아들'의 근거지를 미사일로 공격했다. 이에 파키스탄은 강력히 반발했고, 이틀 뒤인 지난 18일 이란 동남부 접경지의 시스탄-발루치스탄 지역을 보복 공습했다.
공습 이후 파키스탄은 이란 테헤란 주재 대사를 소환했고 잠시 자국에 들렀던 파키스탄 주재 이란 특사가 파키스탄의 수도인 이슬라마바드로 돌아오는 것을 제한하고 있었다.
뉴욕타임스(NYT)는 "파키스탄이 지난 2년간 경제·정치적 위기, 무장 공격 증가, 아프가니스탄과의 관계 악화 등을 겪으면서 전쟁을 치를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파키스탄이 이란과 출구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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