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충격에 빠뜨린 살라의 부상, 회복에 열흘 이상 소요 전망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부상으로 교체됐던 모하메드 살라가 두 경기에 결장한다.
이집트 축구협회는 20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살라의 부상 검진 결과를 전했다. 근육에 무리가 가 조별리그 3차전과 16강전에 나설 수 없을 거라고 설명했다.
지난 대회 결승전에서 아쉬움을 삼킨 살라는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우승을 목표로 대표팀에 합류했다. 조별리그 1차전 모잠비크와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뒤 2차전 가나전에도 선발 출전했는데, 전반전이 끝나기 전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햄스트링 부위 통증을 호소했다.
이집트 대표팀은 물론, 멀리서 지켜보던 소속팀 리버풀도 깜짝 놀랄 만한 장면이었다. 리버풀 에이스인 살라는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2경기 14골 8도움을 기록 중이다.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1위다. 살라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1위에 올라있는 리버풀은 후반기 우승 경쟁을 이어가기 위해 살라의 무사 귀환을 바라고 있다.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살라 없이 치르는 첫 리그 경기 본머스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서 살라의 부상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충격이었다. 강하게 부딪친 건 못 봤는데 살라가 불편함을 느꼈다. 살라가 교체되는 경우는 거의 없어서 뭔가 문제가 있어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이집트 축구협회 측의 발표에 따르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회복에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네이션스컵 16강전은 30일까지 진행된다. 16강에도 못 나서는 상황이면 최소 열흘 이상 회복이 필요한 상태라고 해석할 수 있다.
리버풀보다는 당장 이집트에 타격이 크다. 살라가 돌아오기 전까지 대회를 이어갈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 현 시점 순위는 2위지만 연속 무승부를 거둬 승점이 2점에 불과하다. 승점 1로 동률인 3위 가나, 4위 모잠비크와 1점 차다. 이집트는 23일 오전 5시 이미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한 조 1위 카보베르데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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