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美 S&P500 2년 만에 사상 최고치…48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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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9일(현지시간)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넘어섰다.
S&P 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미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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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1.05%, 나스닥 1.70% 상승 마감
미국 뉴욕증시의 대표 주가지수 중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19일(현지시간) 2년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87포인트(1.23%) 상승한 4839.81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직전 최고점을 넘어섰다. 직전 종가는 2022년 1월 3일(종가 기준 4796.56)이었다. 장중 고점도 최고치인 4842.07을 기록했다.
이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395.19포인트(1.05%) 오른 3만7863.8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5.32포인트(1.70%) 오른 1만5310.97에 장을 마감했다.
S&P 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미 증시 대표지수 중 하나다.
이 지수는 고물가에 대응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과 경기둔화 우려 여파로 2022년에는 19%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해 '매그니피센트 7(애플, 아마존닷컴,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플랫폼, 테슬라, 엔비디아)' 등 대형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1년간 24% 급등했다.
새해 들어서는 경제 지표 발표와 함께 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크게 약화하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2년 전 고점을 돌파하는 시점이 다소 늦어졌다.
이날 주가 상승세를 다시 이끈 것은 엔비디아, MS, 메타 등 주요 기술주였다. 엔비디아는 이날 전일대비 4.17% 오른 594.91달러에 장을 마감해 600달러 선을 눈앞에 뒀으며, MS도 이날 1.22% 상승해 400달러선을 앞둔 398.6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메타도 한때 시장가치의 4분의 3 이상을 잃었으나 이를 모두 회복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노스웨스턴뮤추얼웰스매니지먼트의 맷 스터키 최고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들 마음속에는 인공지능(AI) 분야를 선도하거나 기술 분야에서 차별화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가 시장을 강하게 이끌고 있다"면서 "이러한 흐름이 지난해 말과 올해까지 지속된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커먼웰스파이낸셜네트워크의 톰 로그 전략가는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한다고 해서 잠재적인 침체 위험이나 고금리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월가의 낙관론을 유지하는 데는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베서머 트러스트의 제프 밀스 최고 투자 전략가는 "우리가 예상하는 대로 경제가 계속해서 성장하고 물가가 하락하는 경향을 보인다면 주가 평균에 상당히 좋을 것"이라면서 "(지수가) 20~25% 증가하는 모습을 보긴 힘들어도 또 다른 견실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시장을 천천히 끌어올리는 환경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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