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페르코파에서 진 적 없는 인차기 감독, 다시 결승 무대로…상대는 나폴리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이탈리아 슈퍼컵)의 강자 시모네 인차기 감독이 우승 횟수 추가를 노린다.
20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위치한 알아왈 파크에서 2023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준결승을 치른 인테르밀란이 라치오를 3-0으로 완파했다.
인테르는 라치오를 압도했다. 점유율 61%를 기록하며 슈팅 23회를 몰아쳤다. 그중 유효슈팅은 7차례였고, 골대에 맞은 슈팅도 두 번 있었다. 반면 5회 슈팅을 허용하는 동안 유효슈팅은 한 차례도 내주지 않았다.
첫골은 전반 17분에 터졌다. 공격에 가담한 알레산드로 바스토니가 페널티박스 안으로 크로스를 투입했다. 페데리코 디마르코가 백힐 패스 형태로 공을 문전으로 전달했고 마르쿠스 튀람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5분 추가골이 나왔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치오의 페드로 로드리게스에게 발 뒤를 차여 넘어졌다.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키커로 나선 하칸 찰하놀루가 골대 왼쪽 구석을 노려 마무리했다. 후반 42분에는 역습 과정에서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패스를 받은 다비데 프라테시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쐐기골을 터뜨렸다.
인테르를 이끄는 인차기 감독은 다시 한번 수페르코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지금껏 수페르코파 무대에서 패한 적이 없다. 2017년과 2019년 라치오에서 유벤투스를 꺾고 두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여름 인테르에 부임한 뒤에는 2022, 2023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상대는 각각 유벤투스, AC밀란이었다.
이번 수페르코파부터는 단판 승부가 아닌 준결승부터 경기가 진행되는데, 결국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이탈리아 FA컵) 우승팀이 결승에서 승부를 가리게 됐다. 인테르는 23일 오전 4시 세리에A 디펜딩 챔피언 나폴리와 결승전을 갖는다. 나폴리를 꺾는다면 통산 8번째 수페르코파 우승을 차지하고 대회 최다 우승팀 유벤투스와 격차를 1회 차이로 줄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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