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1월 내 새 둥지 찾을까…"7~10일 내에 시장 활발해질 것"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곧,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FA) 선발투수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미국 '뉴욕포스트' 존 헤이먼은 19일(한국시간) "블레이크 스넬, 조던 몽고메리 다음의 2등급 선발투수 시장이 향후 7~10일 내에 활발해질 것이다. 2등급 선발투수에는 류현진, 제임스 팩스턴, 마이클 로렌젠 등이 있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관심을 보일 만한 팀으로는 보스턴 레드삭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워싱턴 내셔널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시애틀 매리너스,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꼽았다.
다음 달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최근 각 구단 스프링캠프 소집 일정을 공개했다. 이정후의 소속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현지시간으로 2월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투수 및 포수조 첫 훈련을 시작한다. 야수 조가 포함된 전체 팀 훈련은 2월 20일 개시한다.
김하성과 고우석이 속한 샌디에이고는 2월 1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투수조 훈련을 먼저 시작한다. 2월 16일부터 전체 팀 훈련에 돌입한다. 배지환의 소속팀인 피츠버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서 담금질을 진행한다. 2월 14일 투수조, 2월 19일 전체 훈련을 시작하는 일정이다.
아직 새 행선지를 찾지 못한 류현진은 지난 8일 친정팀인 KBO리그 한화 이글스의 후배 투수들과 일본 오키나와로 떠났다. 웨이트 트레이닝, 체력 운동 등 기초 훈련에 매진하며 새 시즌 준비에 나섰다. 메이저리그 각 구단의 스프링캠프 전까지 올 시즌 어떤 유니폼을 입을지 확정해야 한다.
그동안 류현진은 꾸준히 여러 팀에 언급됐다. 빅리그에서 선발투수로 쌓아온 경험과 노하우, 그간 선보인 안정적인 퍼포먼스 등이 류현진을 뒷받침했다. 1987년생으로 30대 후반에 접어든 나이, 팔꿈치 수술 등 부상 이력에도 영입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현지에선 '건강한' 류현진이라면 올해도 성공적인 시즌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18일 FA 시장의 숨은 보석 같은 선발투수 5명을 소개했다. 류현진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매체는 "올해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는 FA 투수가 나올 수 있다. 특히 최근 부상에서 회복했으며 뛰어난 기록을 보유한 투수들이 해당한다"고 운을 띄웠다.
류현진에 관해서는 "전성기는 지났지만, 그의 커리어를 보면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일 것이란 희망이 남아있다. 류현진은 2022년 6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후 지난해 8월 복귀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11차례 선발 출전했다"며 "52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2018~2020년(56경기 선발 등판·평균자책점 2.30)의 위력과는 거리가 멀지만, 류현진은 좋은 선발투수로서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언급했다.
매체는 "모두가 알고 있지만, 말하기 껄끄러운 문제는 류현진의 부상 이력이다. 류현진은 2022년 수술 외에도 왼쪽 어깨 수술과 팔꿈치 건염 등을 겪었다"며 "2015시즌 전체와 2016시즌 대부분 결장했다. 2017년부터 7시즌 동안 100이닝을 넘긴 것은 3시즌에 그쳤다"고 짚었다. 이어 "건강만 유지할 수 있다면, 류현진은 올해 좋은 시즌을 보낼 수 있는 모든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류현진은 2013시즌을 앞두고 LA 다저스와 6년 36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빅리그에 입성했다. 2015년 왼쪽 어깨 관절와순 봉합 수술로 한 시즌을 통째로 건너뛰었다. 2016년에도 1경기에만 출전해 1패 평균자책점 11.57을 기록했다. 그해 왼쪽 팔꿈치 괴사 조직을 제거했다. 2017년 선발진에 복귀했다.
다시 순항하던 류현진은 2019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었다. 4년 80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토론토로 이적했다. 당시 구단 역사상 투수 FA 최고액이었다. 선발진의 한 축으로 활약하던 그는 2022년 팔꿈치 수술로 6경기 만에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8월 2일 볼티모어전을 통해 복귀했다. 지난 시즌 총 11경기 52이닝서 3승3패 평균자책점 3.46을 만들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10시즌 186경기(선발 185경기) 1055⅓이닝 78승48패 평균자책점 3.27이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서 커리어를 더 이어가보려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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