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나스르에서 1년' 호날두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약 1년 간 몸담은 사우디프로페셔널 프로페셔널 리그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
20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글로브 사커 어워즈에 참석한 호날두는 "솔직히 나는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에 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프랑스에는 좋은 수준에 있는 팀이 두세 팀 정도인데 사우디 리그는 그보다 경쟁이 치열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누구나 자기가 원하는 대로 말할 수 있고, 이건 내 의견일 뿐이다. 나는 사우디에서 1년 간 뛰었다.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도 잘 안다. 지금은 사우디 리그가 프랑스 리그보다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우디 리그는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무대 중 하나였다. 국부펀드(PIF)의 지원을 받는 알이티하드, 알힐랄, 알나스르, 알아흘리를 중심으로 큰 규모의 계약을 내밀어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끌어모았다. 카림 벤제마(알이티하드), 네이마르(알힐랄), 사디오 마네(알나스르), 호베르투 피르미누(알아흘리) 등 유럽 무대에서 굵직한 성과를 낸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그 시작점이 호날두였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체스터유나이티드와 갈라선 호날두는 2023년 1월 알나스르에 입단했다. 약 1년 동안 50경기 44골을 기록하면서 사우디 무대에서도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사우디로 무대를 옮긴 선수들은 종종 사우디 리그의 경쟁력을 치켜세우는 발언을 하고 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선 알힐랄로 이적한 네이마르가 "사우디 리그에 합류한 선수들을 봐라. 프랑스 리그와 비교했을 때 어디가 더 나은지 잘 모를 정도"라고 이야기한 바 있다.
한편, 만 39세가 되는 해를 맞이한 호날두는 은퇴 시기와 관련된 질문도 받았다. 이에 "잘 모르겠지만 아마 곧일 것"이라고 답한 뒤 "내가 말하는 '곧'은 10년쯤 뒤를 말하는 것이다. 한 번 지켜보자"며 웃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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