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회 MVP' 마네 득점포 가동 시작…디펜딩 챔피언 세네갈, 네이션스컵 16강으로

조효종 기자 2024. 1. 20.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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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아프리카축구연맹(CAF) X(구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전 대회 우승국 세네갈이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20일(한국시간) 코트디부아르 야무수크로에 위치한 스타드 찰스 코난 배니 데 야무수크로에서 2023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C조 2차전을 치른 세네갈이 카메룬을 3-1로 꺾었다. 앞서 1차전에서 감비아를 3-0으로 대파했던 세네갈은 2승을 기록하면서 3차전 결과와 무관하게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했다.


세네갈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코너킥 공격 후 공이 페널티박스 바깥으로 흘렀는데 경합을 위해 달려온 파페 사르 맞고 다시 박스 안으로 들어갔다. 이스마일라 사르가 이어받아 터닝 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26분 추가골이 나왔다. 이번엔 이스마일라 사르가 도움을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문전을 향해 낮고 빠른 크로스를 전달했다. 하비브 디알로가 발을 뻗어 골대 안으로 차 넣었다.


후반 38분 카메룬이 한 골을 쫓아갔다. 올리비에 은챔의 크로스를 장샤를 카스텔레토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세네갈이 쐐기골을 만들어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이드리사 게예의 컷백 패스를 사디오 마네가 땅볼 슈팅으로 이었다. 슈팅이 골대 구석으로 들어갔다.


최근 네이션스컵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세네갈은 다시 한번 토너먼트 무대를 밟게 됐다. 2017년 8강에 올랐고 2019년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1년 대회 때는 다시 결승에 올라 승부차기 접전 끝에 이집트를 꺾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사상 첫 네이션스컵 우승이었다.


토너먼트에 앞서 핵심 공격수 마네가 득점포를 가동한 것이 긍정적이다. 마네는 지난 대회 우승 당시에도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마네는 이날 득점으로 세네갈 선수 중 처음으로 네이션스컵 네 대회(2017, 2019, 2021, 2023)에서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사진= 아프리카축구연맹(CAF)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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