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격파하고 1위 확정…"완벽에 가까웠다" 선수들 칭찬한 카사스 이라크 감독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이 일본전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19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카타르 아시안컵 D조 2차전을 치른 이라크가 일본을 2-1로 꺾었다.
아이멘 후세인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본 격파에 앞장섰다. 전반 5분 일본 문전으로 전달된 크로스를 스즈키 자이온 골키퍼가 쳐냈는데 공이 후세인 앞으로 날아갔다. 후세인이 곧장 머리에 맞췄고 슈팅이 골대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아메드 알하자이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점유율 72.5%를 기록하며 슈팅 15회를 퍼부은 일본은 좀처럼 이라크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코너킥 상황에서 엔도 와타루가 한 골을 만회했으나 따라잡기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1차전 인도네시아전 3-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린 이라크는 일본을 제치고 조 1위와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2위 일본, 3위 인도네시아가 나란히 승점 3으로 추격 중이지만, 두 팀 다 이라크가 이긴 팀들이라 승자승 원칙이 우선 적용되는 조별리그에서 이라크를 추월할 수 없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카사스 감독은 과도하게 들뜨는 것을 경계하며 방심하지 않고 다음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라크 사람들에겐 굉장한 날이 되겠지만, 팀 입장에선 단지 1승일 뿐이다. 선수들은 이제 베트남과 경기를 생각하며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다만 놀라운 승리를 따낸 선수들에 대한 칭찬은 잊지 않았다. "내 선수들이 굉장히 자랑스럽다. 완벽한 경기는 있을 수 없지만, 우리는 거의 완벽한 경기를 보여줬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라크는 24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된 베트남과 3차전을 갖는다.
사진=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X(구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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