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애플페이 EU 독점 금지 소송' 중 제3자 모바일 결제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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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유럽 규제 당국의 경쟁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유럽의 제3자 모바일 지갑 및 결제 서비스가 애플페이 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제안된 변경 사항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결제하는 유럽 소비자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할지 아니면 iOS에서 지원하는 앱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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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엄수영 기자]
애플은 유럽 규제 당국의 경쟁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유럽의 제3자 모바일 지갑 및 결제 서비스가 애플페이 앱의 기술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로 합의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애플은 애플 페이나 애플 월렛을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폰과 iOS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다른 기기들에서 비접촉식 결제를 무료로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유럽 연합의 집행 위원회가 NFC 기술(모바일 장치가 유료 단말기와 통신하는 데 필요한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에 대한 액세스를 제한하는 것이 경쟁 규칙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조사한 이후 나온 조치다.
애플은 위원회와의 논의를 거쳐 한 발 물러섰으며, 유럽 전역의 3,000개 이상의 발행 은행에서 사용하는 애플페이가 계속해서 광범위하게 이용 가능한 옵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안된 변경 사항에 따라 모바일 기기를 사용하여 결제하는 유럽 소비자들은 애플페이를 사용할지 아니면 iOS에서 지원하는 앱을 사용할지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애플은 설명했다.
사용자는 언제든지 기본 결제 수단을 변경할 수 있다.
위원회는 이날 애플의 제안에 대해 경쟁업체의 피드백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쟁업체가 애플이 제공한 약속이 충분하다고 말하면 위원회는 해당 약속이 법적 구속력을 갖게 할 수 있다.
만약 애플이 이러한 약속을 준수하지 않으면 전 세계 매출의 최대 10%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애플의 합의는 EU,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를 포함하는 유럽 경제 지역의 개발자들에게도 적용된다.
제3자 앱은 해당 지역의 모든 iOS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으며 애플은 해당 지역 외부에서 결제에 해당 앱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지 않을 것이다.
엄수영기자 bora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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