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과 비교도 못할 수준... 이라크전 '최악' 구보, 슈팅 0개-61분 교체 '대망신'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구보 다케후사의 '매직'은 이라크전에서 나오지 않았다.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며 예상보다 일찍 교체 아웃됐다.
19일 밤 8시 30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 일본이 이라크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양 팀의 순위가 바뀌었다. 승점 6점이 된 이라크가 조 1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승점 3점에 머무르며 2위가 됐다.
이날 구보가 선발 명단에 복귀했다. 부상을 안고 대표팀에 합류한 구보는 베트남과 1차전에서 후반전 교체 투입되며 짧게 경기를 소화했다. 투입 1분 만에 우에다 아야세의 쐐기골을 도우며 대회 첫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이라크를 상대로는 나카무라 케이토 대신 선발 명단에 올랐다.
그러나 이라크전에서는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다. 일본은 전반 4분 만에 아이멘 후세인에게 선제 실점하며 끌려갔는데, 이를 뒤집을 만한 구보의 마법은 나오지 않았다. 구보는 슈팅도 하나도 시도하지 못했고 후반 16분 도안 리쓰와 교체되며 경기를 마쳤다.
기록만 봐도 구보의 저조한 활약을 확인할 수 있었다. 구보는 61분을 뛰며 패스 성공률 65%, 드리블 3회 성공, 파이널 서드 패스 1회 등을 기록했다. 특히 구보가 자랑하는 드리블은 성공률이 38%에 불과했다. 파이브백으로 밀집한 이라크의 단단한 수비에 구보의 개인기는 자취를 감췄다.
구보는 일본이 자랑하는 신성이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이지만 FC도쿄를 거쳐 레알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많은 관심을 모았다. 작은 키에도 뛰어난 기술과 킥력을 갖춰 '일본 메시'로 불리기도 했다.
라리가에서도 성공적으로 자리를 잡았다. 레알 입단 후 마요르카, 비야레알, 헤타페 임대를 다니며 경험을 쌓았다. 마요르카에서는 이강인과 가깝게 지내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2022년 레알소시에다드로 이적한 뒤 리그 정상급 윙어로 성장했다. 지난 시즌 9골을 기록하며 구단 올해의 선수로 꼽혔고 이번 시즌에도 전반기에만 6골 3도움을 올렸다. 레알 복귀설이 나올 만한 활약이었다.
그러나 이라크전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앞서 '절친' 이강인이 보여준 활약과는 정반대였다. 이강인은 바레인과 1차전에서 2골을 넣는 '원맨쇼'로 한국의 완승을 이끌었다. 아시아를 넘어 유럽에서도 찬사가 나올 정도의 활약이었다. 반면 구보의 활약은 이강인과 비교도 못할 수준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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