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1000만원이 껑충!'…5억대 '연봉 진입' 홍창기, 모두가 고개 끄덕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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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홍창기가 데뷔 8년 차에 5억원대 연봉에 사인했다.
홍창기는 기존 연봉 3억원에서 2억 1000만원이 인상된 5억 1000만원에 계약하며 인상률 70%를 기록, FA 선수 제외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공격 선봉에서 선 홍창기의 활약과 LG의 29년 만의 우승은 분명 결을 같이 한다.
한편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유영찬은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연봉이 오르며 인상률 174.2%로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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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LG 트윈스 홍창기가 데뷔 8년 차에 5억원대 연봉에 사인했다. 모두에게 인정받을 만한 활약을 펼친 2023년이었다.
LG 구단은 19일 2024년 재계약 대상 33명과 연봉 계약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홍창기는 기존 연봉 3억원에서 2억 1000만원이 인상된 5억 1000만원에 계약하며 인상률 70%를 기록, FA 선수 제외 팀 내 최고 연봉을 기록했다.
안산공고와 건국대를 졸업하고 2016년 2차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 전체 27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홍창기가 1군에서 기회를 잡은 건 5년 차였던 2020년부터다. 홍창기는 135경기 114안타 39타점 5홈런 87득점 11도루, 타율 0.279, 출루율 0.411을 기록하며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단숨에 잡았다. 당시 10승을 기록한 고졸 신인 소형준(KT)에게 밀렸지만, 신인왕도 가능한 성적이었다.
그리고 홍창기는 2021년 144경기 전 경기에 출전하며 'LG 주전 외야수 홍창기'를 못박았다. 단순히 전 경기에 출전한 것이 아니라 172안타 4홈런 52타점 103득점 23도루, 타율 0.328, 출루율 0.456라는 어마어마한 성적으로 데뷔 첫 골든글러브를 품에 안았다.
2022년에는 허리 부상 여파 속 118경기 125안타 1홈런 51타점 76득점 13도루, 타율 0.286과 출루율 0.390을 기록했다. 나쁜 성적은 아니었지만 앞선 시즌에 워낙 대단한 성적을 거뒀기에 조금은 아쉬운 결과였다. 홍창기는 2022시즌이 끝난 뒤 6.3%가 깎인 연봉으로 2023년 연봉에 사인했다.
하지만 홍창기는 2023년, 더없이 완벽한 한 해를 보냈다. 자신의 개인 성적도, 팀 성적도 그랬다. 홍창기는 2023시즌 141경기 174안타 65타점 1홈런 109득점 23도루, 타율 0.332, 출루율 0.444를 기록하며 대부분의 타격 지표에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88.7%의 높은 득표율로 두 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공격 선봉에서 선 홍창기의 활약과 LG의 29년 만의 우승은 분명 결을 같이 한다. 홍창기는 앞선 포스트시즌에서는 그리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지만, 처음 밟은 한국시리즈 무대에서는 5경기 7안타 3볼넷 1타점 3득점, 타율 0.350, 출루율 0.435를 기록하며 착실하게 제 몫을 하고 당당하게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지난 시즌 필승조로 활약한 유영찬은 3100만원에서 8500만원으로 연봉이 오르며 인상률 174.2%로 팀내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주전 2루수로 도약한 신민재는 4800만원에서 6700만원으로 139.6% 인상된 1억 1500만원에 계약하면서 첫 억대 연봉에 진입했다.
내야수 문보경은 1억 7000만원에서 1억 3000만원 오른 3억원에 사인했고, 인상률 76.5%를 기록했다. 외야수 문성주는 9500만원에서 1억500만원 인상된 2억원에 계약하며 첫 1억대를 넘어 단숨에 2억대에 진입했다. 지난해 키움 히어로즈에서 트레이드 된 선발투수 최원태는 FA 자격을 앞두고 3억 5000만원에서 5000만원 오른 4억원에 계약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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