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中 TV판매량 전년比 8.4%↓… "10년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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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8.4% 줄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현지 컨설팅 회사 룬토기술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TV는 약 3660만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다만 대형 TV와 미니 LED TV 판매량은 증가해 중국 소비자들이 '고품질 스마트 제품'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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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중국의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8.4% 줄면서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국 현지 언론이 보도한 현지 컨설팅 회사 룬토기술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서 팔린 TV는 약 3660만대로 전년 대비 8.4% 감소했다. 중국의 최대 쇼핑 축제 기간인 '618 쇼핑 축제'와 '광군제(11월11일)' 기간에도 TV 판매량이 전년 대비 각각 10%, 2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민이 점점 TV 외 다른 오락거리에 시간을 쓰게 되면서, 점점 TV가 가정 필수품에서 제외되고 있다고 룬토는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해 3분기 디스플레이 패널 비용 급등에 따라 전반적으로 TV 가격이 상승한 점도 구매 심리에 악영향을 끼쳤다고 덧붙였다.
다만 대형 TV와 미니 LED TV 판매량은 증가해 중국 소비자들이 '고품질 스마트 제품'을 찾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해석했다.
한편 중국의 TV시장 점유율은 가전업체 '하이신'이 23%(약 800만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어 샤오미(약 770만대), TCL(약 680만대) 순이었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소니, 샤프, 필립스 등 중국 TV 시장의 4대 해외 브랜드의 지난해 판매 총합은 150만대를 밑돌았다. 전년 대비 20% 가까이 줄어든 규모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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