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승 없이 1주 차 마친 DRX

윤민섭 2024. 1. 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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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X가 스프링 시즌 첫 주 차 경기를 세트승 없이 마무리했다.

DRX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주 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 2로 패배했다.

DRX는 2주 차에 피어엑스,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한다.

두 팀 모두 1주 차 첫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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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K 제공


DRX가 스프링 시즌 첫 주 차 경기를 세트승 없이 마무리했다.

DRX는 19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4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스프링 시즌 정규 리그 1주 차 2경기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 0대 2로 패배했다. 운영 싸움에서 한화생명의 노련함에 밀려 두 세트를 내리 졌다.

앞서 지난 17일 개막전에서도 농심 레드포스에 0대 2로 패배한 바 있는 DRX다. 세트승조차 거두지 못한 채로 스프링 시즌의 첫 주 차 일정을 마쳤다. 순위표에서는 최하위(10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로스터를 짜면서 기대했던 모습이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DRX는 신구 조화를 꿈꾸면서 2024시즌을 맞았다. 이들은 ‘라스칼’ 김광희와 ‘테디’ 박진성으로 베테랑 라인을 구축하고, 2군에서 ‘스펀지’ 배영준, ‘세탭’ 송경진, ‘플레타’ 손민우를 콜업했다.

하지만 첫 주 차에서는 기대했던 것만큼의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베테랑 선수들은 라인전에서 상대를 압도하거나 한타에서 신인급 선수들을 이끌어주지 못했다. 콜업된 선수들도 배영준을 제외하면 인상 깊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특히 송경진은 한화생명전에서 ‘제카’ 김건우에게 라인전 단계에서 솔로 킬을 내주는 등 힘에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기자실을 찾은 김목경 감독은 “첫 세트에선 우리가 준비했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 후반 집중력이 많이 부족했던 탓에 아쉽게 패배했다. 2세트에서는 초반부터 (라인전) 구도가 깨져서 준비했던 플랜대로 경기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DRX는 운영의 핵심인 정글러·서포터의 1군 무대 경험이 현재로서는 현저히 부족하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신인이고, 경험이 없는 게 (운영 문제에 영향이) 분명 있겠지만, 연습 과정에서도 초반에 좋은 분위기로 풀어나가다가 중후반부터 집중력 부족이나 실수 문제가 나오고 있다”면서 “이 부분만 보완하면 어느 팀 상대로도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선수들을 감쌌다.

DRX는 2주 차에 피어엑스, OK 저축은행 브리온과 대결한다. 두 팀 모두 1주 차 첫 경기에서 0대 2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김 감독은 “준비 과정에서 불안했던 점들이 실전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장점도 1주 차에 어느 정도 나왔다”면서 “단점을 보완해서 2주 차에는 첫 승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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