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감’ ‘비공개 대화’ 꺼낸 LCK 법인, 팀들에 밀리지 않겠다?
권오용 2024. 1. 19. 18:01
LCK 법인, 리그 참가팀들 공동 입장문 발표에 대응
"깊은 우려와 유감, 리그와 팀, 선수 경쟁력 제고 위해 노력"
"10개 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 이어갈 것"
세계 최고 지역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최사와 참가팀 간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LCK 법인은 최근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을 품은 참가팀들이 요구한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LCK 법인은 19일 팀 공동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법인은 “최근 LCK 일부팀에서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며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팀들이 LCK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법인은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라며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러 방안을 시행했다고도 했다.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도입 등이다.
법인은 또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LCK 참가팀들은 17일 LCK 스프링 개막일에 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를 나눠 받지 못했다며 5가지 요구사항과 구체적인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공동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T1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마쉬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9개 팀에게 성명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10개 팀의 공동 입장에 힘을 잃게 됐다.
LCK 법인도 이번 일이 10개 팀이 아닌 일부 팀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날 입장이 ‘유감’과 ‘비공개 대화’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공동 입장문을 주도한 팀들이 바로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LCK 수익 배분과 잔여 가입비 협상 등을 놓고 주최사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깊은 우려와 유감, 리그와 팀, 선수 경쟁력 제고 위해 노력"
"10개 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 이어갈 것"
세계 최고 지역리그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의 주최사와 참가팀 간의 갈등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주최사인 LCK 법인은 최근 수익 배분에 대한 불만을 품은 참가팀들이 요구한 공개 질문에 대한 답변을 거부했다.
LCK 법인은 19일 팀 공동 입장문에 대해 유감을 밝혔다.
법인은 “최근 LCK 일부팀에서 리그에 대한 요구사항을 공개적으로 배포했다”며 “리그 파트너십 모델을 비롯한 중요사항을 서로 상시적으로 논의하고 협의하고 있었음에도 이런 방식을 선택한 것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또 팀들이 LCK 리그의 사업적 가치를 성장시키지 못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반박했다.
법인은 "LCK를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리그로 만드는 것은 언제나 저희들의 우선순위이자 비전"이라며 “장기 파트너십 모델 출범 이후 리그와 팀과 선수의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재정적인 측면에서 여러 방안을 시행했다고도 했다.
△리그의 순수익이 아닌 매출 자체를 균등 분배 △예상치 못한 경기침체 속에서 팀들에게 안정성을 제공하기 위한 최소분배액(MG) 지급(도입 예정) △잔여 가입비 납부 연기 및 각 팀의 상황에 맞게 납부 시기를 유동적으로 조정(현재 예정된 가입비의 약 50%만 납부된 상태) △공인 에이전트 제도, 육성권, 균형지출제도(SFR) 도입 등이다.
법인은 또 “공개적인 방식으로 파트너들과 비즈니스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10개팀 모두와 비공개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했다.
앞서 LCK 참가팀들은 17일 LCK 스프링 개막일에 리그를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리그로 성장시켰지만 권리와 열매를 나눠 받지 못했다며 5가지 요구사항과 구체적인 답변을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특히 리그에 참여하는 10개 팀의 공동 입장이라고 했다.
하지만 T1의 최고경영자(CEO)인 조 마쉬 대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다른 9개 팀에게 성명에 참여하지 않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10개 팀의 공동 입장에 힘을 잃게 됐다.
LCK 법인도 이번 일이 10개 팀이 아닌 일부 팀에서 진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이날 입장이 ‘유감’과 ‘비공개 대화’로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고 공동 입장문을 주도한 팀들이 바로 물러설 것으로 보이지 않는 만큼 LCK 수익 배분과 잔여 가입비 협상 등을 놓고 주최사와의 갈등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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