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문영 전 집행위원장 조사 마친 부산영화제 “직장 내 성희롱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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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해 불거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5월 당시 허 집행위원장과 관련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인지한 뒤 6월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이를 신고했다.
사임서 제출 이후 영화제 한 직원이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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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지난해 불거진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의 성폭력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19일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해 5월 당시 허 집행위원장과 관련된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을 인지한 뒤 6월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이를 신고했다. 이후 외부전문기관인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문화예술계성희롱·성폭력예방센터에 위탁해 진상조사를 벌였다.
영화제 측에 따르면, 허 전 집행위원장은 그동안 조사를 거부해 피신고인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조사위원회는 신고인과 참고인을 상대로 진상조사를 벌였다. 조사위는 신고인의 진술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인 점, 참고인들의 구체적 진술이 일치하는 점 등을 토대로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심의위원회도 지난해 12월 “직장 내 성희롱에 해당하며 중함”이라고 의결했다.
허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해 5월 자신과 동급인 운영위원장 신설에 반발해 사임서를 제출했고, 이 사표는 이사회에서 수리됐다. 사임서 제출 이후 영화제 한 직원이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 등 성폭력을 당했다고 제보하면서 사건이 알려졌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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