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 6’부터 ‘철권 8’까지 격투 게임 ‘특명’ 조작 난도를 낮춰라

조광민 2024. 1. 1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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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등장하는 격투 게임들이 게임 진입 장벽 중 하나인 커맨드 조작의 난도를 낮추기 위해 다양한 조작 지원 모드를 선보이고 있다. 커맨드 입력을 더욱 간단하게 만들고, 버튼 1~2개 만을 사용해 화려한 콤보를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초보 게이머들도 격투 게임의 묘미인 화려한 콤보와 심리전의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6

대표적인 작품이 지난해 등장한 ‘스트리트 파이터 6’다. 이 작품은 더 많은 이용자가 격투 게임의 묘미를 만끽할 수 있도록 클래식, 모던, 다이다믹 3가지 타입의 조작 방식으로 무장해 등장했다.

먼저 클래식 조작은 기존의 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를 즐겨온 게이머들에게 익숙한 방식이다. 펀치와 킥이 각각 3개의 버튼 총 6개 버튼을 활용하고, 가장 많은 버튼을 사용하는 만큼 전투 시 강, 중, 약 등의 기술 활용으로 더 다양한 공격과 대응이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다이나믹 조작은 파이팅 그라운드 일부 모드에서 즐길 수 있는 전용 조작 방식이다. 자동 공격 버튼으로 싸우는 AI 조작이다. 이용자가 버튼을 눌렀을 때 상대와의 거리에 따라 액션이나 콤보가 발동된다. 온라인 대전 등에서 사용할 수 없다.

주목할만한 신규 조작 방식인 모던은 펀치와 킥의 구분 없이 약, 중, 강 공격 버튼과 필살기 버튼을 마련해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형태를 갖췄다. 특히 필살기의 경우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방향키와의 조합으로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강공격 버튼을 추가로 눌러 슈퍼 아츠의 활용도 가능하다. 다만, 대미지 부분에서는 일부 페널티를 줘 형평성을 맞췄다.

스트리트 파이터 6 모던 조작

모던 조작의 강점은 간편한 조작으로 무장하면서도 격투 게임의 묘미인 심리전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여기에 간편하지만 깊이 있는 시스템을 구현해 온라인 배틀이나 대회 등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특히, 모던 조작이 어울리는 캐릭터 등도 갖춰 이용자가 캐릭터에 맞춰 조작 방식을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스트리트 파이터 6’는 출시 이후 약 7개월여 만에 300만 장의 판매고를 달성했으며, 이러한 성공 배경으로 모던 조작과 같은 초보자 친화 시스템 등이 꼽히고 있다.

철권 8

오는 1월 26일 출시를 앞둔 인기 격투 게임 ‘철권 8’도 초보 이용자도 게임을 더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스페셜 스타일 조작 방식을 마련했다. 시리즈를 거듭하며 게임 내 등장인물 수가 늘어나고 스크류, 레이지 등 다양한 시스템이 더해지면서 복잡해진 ‘철권’의 입문 난도를 낮춰 줄 수 있는 시스템으로 보인다.

스페셜 스타일은 앞선 작품인 ‘철권 7’에서 선보인 간단 콤보와 어시스트 기능을 합친 스타일의 조작 방식이다. 간단 콤보는 버튼 하나만 눌러서 콤보를 이어갈 수 있는 기능이며, 어시스트는 복잡한 커맨드 입력 없이 어시스트 버튼과 다른 버튼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기능이다.

이용자는 ‘철권 8’에서 등장한 스페셜 스타일을 통해 각 캐릭터를 대표하는 기술과 콤보를 간단 조작으로 쉽게 즐길 수 있다. 왼손, 오른손, 왼발, 오른발 4개의 공격 버튼에 다양한 역할이 부여돼 있다.

철권 8 이미지

이용자는 왼손 버튼을 연타하는 것만으로 공세를 펼치는 히트 발동기를 걸 수 있고 방향키와 조합을 통해 다양한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오른손 버튼으로는 콤보 시동기를 시작해 공중 콤보로 이어갈 수 있다. 왼발 버튼으로는 적의 공격을 받아내는 것이 가능하며, 오른발 버튼으로는 하단 공격이나 잡기가 이뤄진다.

이에 캐릭터를 잘 몰라도 기본적인 기술을 쉽게 활용할 수 있으며, 상대와 심리전을 즐길 수 있다. 그리고 언제든지 버튼 하나로 스페셜 스타일을 켜고 끌 수 있어 처음 해보는 캐릭터나 ‘철권’ 초보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해진 기술만 사용하기에 당연히 한계는 있으리라 본다.

초보자 친화 시스템을 갖춰 돌아오는 ‘철권 8’ 어떤 성적을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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