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됐다…전년 대비 58% 증가

임성빈 2024. 1. 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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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처음으로 세계 자동차 수출 1위 국가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19일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기자회견에서 “작년 중국 자동차 수출이 전년보다 57.9% 증가한 491만 대를 기록해 세계 1위가 됐다”고 밝혔다.

이전까지 세계 1위였던 일본의 지난해 자동차 수출은 430만 대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중국 동부 산둥성 옌타이항에서 수출용 차량을 선적하는 모습. 신화=연합뉴스

특히 중국이 지난해 수출한 자동차 가운데 신에너지차(전기차·하이브리드차·수소차)는 전년 대비 77.6%가 증가한 120만3000대였다.

신에너지차 연간 수출이 100만 대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의 연간 자동차 생산은 3016만1000대로 전년 대비 11.6% 늘었고, 판매는 3009만4000대로 12% 늘며 역시 모두 처음으로 3000만 대를 넘었다.

중국은 자동차 생산과 판매에서 15년째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 내 신에너지차 생산·판매도 급증했다.

신에너지차 생산은 958만7000대로 전년 대비 35.8%, 판매는 949만5000대로 37.9% 증가했다.

신궈빈(辛國斌) 공업정보화부 부부장은 지난해 중국 자동차 산업은 신에너지차를 중심으로 큰 발전을 이뤘지만, 글로벌 수요 부족, 일부 국가의 무역 규제 조치 등 불리한 대외 요인을 극복하고, 기업의 기술을 발전시켜야 하는 등의 과제도 있다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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