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신형 E클래스 공개’…“9개 차량 출시해 고객 가치 제공”
지난해만 7만6697대 판매…“올해 신차 출시로 입지 다질 것”
5개의 신차와 4개 부분변경 차량으로 9개의 차량 공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올해 9개의 차량 출시를 통해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 새로운 E-클래스를 국내에 처음 선보이고 2024년 신차 출시 계획과 비즈니스 전략 등을 함께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9일 올리버 퇴네(Oliver Thöne) 메르세데스-벤츠 AG 제품 전략 및 운영 총괄 부사장과 마티아스 바이틀(Mathias Vaitl) 대표, 킬리안 텔렌(Kilian Thelen) 제품, 마케팅 및 디지털 비즈니스 부문 총괄 부사장 등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임원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전시관에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새로운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CLE 쿠페, CLE 카브리올레,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 전기 구동 G-클래스 등 5개의 완전변경 및 신차와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EQA 및 EQB, G-클래스 등 4개의 부분변경 모델 등 총 9개의 새로운 차량을 연내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메르세데스-벤츠의 마이바흐 전용 전시장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센터를 전 세계 최초로 서울시 강남구 압구정동에 오픈하고, 최대 350kW의 고출력 전기차 충전 시설 등을 도입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도할 예정이다.
이날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오는 2025년까지 150개 충전시설 구축을 위해 파트너와 충전 시설 구축에 대한 장소를 모색하고 있다”며 “고객이 신속하게 충전하길 바라는 최적의 장소에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럭셔리 차량과 전기차에 집중하는 전략을 통해 총 7만6697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S-클래스 및 GLS 등 최고급 ‘마이바흐’ 브랜드 차량을 전년대비 32% 증가한 2596대를 판매하며 마이바흐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달성했다.
G-클래스는 지난해 2169대 판매량을 기록하며 지난 2012년 국내 첫 출시 이후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콤팩트 차량부터 풀사이즈 SUV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전기차를 전년 대비 83.4% 증가한 9184대를 판매해 지난 2019년 첫 전기차 판매 시작 이후 최고 성과를 달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마티아스 바이틀 대표는 “지난해는 메르세데스-벤츠가 최상위 차량 및 전동화 시장에서 나아갈 방향성과 비전을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각인시키는 한 해였다”며, “올해에는 새로운 인프라와 혁신적인 기술, 차별화된 브랜드 활동 등 기존에 없던 고객 경험을 선사하고 시대를 선도하는 최상위 자동차 브랜드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5개의 신차와 4개 부분변경 차량으로 9개의 차량 출시 계획을 밝힌 벤츠는 E-클래스의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출시를 시작으로, 스포티함과 우아함을 갖춘 드림카 ‘메르세데스-벤츠 CLE 쿠페’ 및 ‘메르세데스-벤츠 CLE 카브리올레’를 상반기에 공개한다.
특히, E-클래스는 국내 고객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이다.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지난 2016년 출시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국내 수입차 시장 베스트셀링 모델에 올랐다. 지난 2022년에는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20만대 돌파 기록을 달성했다.
이번에 출시되는 11세대 E-클래스는 기존 비즈니스 세단의 가치는 유지하고, 여기에 3세대 MBUX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된 새로운 디지털 경험은 물론, 전 모델 전동화 기술 적용을 통해 향상된 주행 성능과 최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마이바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인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SUV’와 G-클래스 최초의 전동화 모델인 ‘전기 구동 G-클래스’는 하반기에 출시 예정이다.
또한 최상위 SUV의 정수를 보여주는 ‘메르세데스-마이바흐 GLS’, 콤팩트 전기 SUV인 ‘EQA’ 및 ‘EQB’를 상반기에, 메르세데스-벤츠 오프로드의 아이콘 ‘G-클래스’를 하반기에 새롭게 출시하며 4개의 부분변경 차량도 판매할 계획이다.
최상위 고객 경험 강화를 위해서는 세계 최초로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 및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마이바흐 브랜드 센터는 연면적 약 2500㎡ 규모로 오는 4분기 오픈될 예정이다.
전기차 운전자를 위한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도 연내 새로 구축한다. 최대 350kW의 높은 충전 전력을 제공하는 새로운 차원의 충전 인프라를 통해 국내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고객은 물론 모든 전기차 운전자에게 더욱 빠르고 편리한 충전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오는 2025년까지 25개의 고출력 충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약 150개의 충전시설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10주년을 맞게되는 메르세데스-벤츠 사회공헌위원회는 지역 사회와의 상생 지속을 위해 방임과 학대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 설립을 준비 중으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조은비 기자 silver_b@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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