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최영준 “일본군 역할 부담? 가토 중좌 그 자체 연기한다고 생각” [인터뷰①]

이세빈 2024. 1. 1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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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최영준/사진=에이스팩토리 제공

배우 최영준이 ‘경성크리처’에서 자신이 연기한 가토 중좌 역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 최영준 인터뷰가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지난해 12월 22일 파트1이 공개된 데 이어 지난 5일 파트2가 공개됐다. 최영준은 경성의 괴물, 경성크리처를 탄생시킨 가토 중좌 역을 맡았다.

이날 최영준은 “감독님과 이야기해 만들어낸 목소리, 표정, 태도로 내가 극 안에 있는 게 신기했다. 보통 연기하는 인물과 친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데 이번에도 그랬다. 낯설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자신이 연기한 가토 중좌 역에 대해 “가토가 일본군이지만, 촬영하면서도 일본군보다 가토 그 자체를 연기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살지?’ 정도를 생각했던 것 같다”며 “(전작들과) 다른 걸 연기하는 재미가 먼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가 연기하는 인물을 나쁘게 취급하면 그 인물은 오갈 데 없게 된다. 나도 가가 이 일을 떳떳하게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려 했다. 워커홀릭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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