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최대 40㎝ 폭설…다음주 또 '-14도' 냉동고 한파 온다
강원 겨울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는 19일 이후 강원 산지에 강하고 많은 눈이 예상된다고 기상청이 밝혔다.
개막식이 열리는 강릉올림픽파크에는 개막식 전후로 시간당 0.5㎜ 미만의 비가 내리다가 개막식이 끝날 즈음부터 진눈깨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과 비는 이 날 저녁 경북 북부와 강원 동해안에서 시작해 주말 동안 전국 대부분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번 눈·비는 동해안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부는 동풍과 한반도 남쪽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이 강해지면서 찾아온다.
동풍이 불기 시작하는 19일 밤 강원도와 경상북도를 시작으로 20일 오전 전라남도 해안, 오후 충청권, 밤에는 경기 남부에 비 또는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눈·비는 21일 강원 영동, 경북 북동 산지, 동해안을 중심으로 떨어지다가 22일 새벽 대부분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같은 기간 서울과 인천, 경기 북부 등 수도권 서북 지역은 강수 현상은 뚜렷하지 않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다. 지역에 따라 강수량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적설 0.1㎝ 미만 수준의 눈이 날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전국 기온이 평년보다 포근하기 때문에 강원도와 경북 북부 산지 등에는 눈이 내리고 그 외의 지역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강원 산지 최대 40㎝ 폭설, 경상권도 많은 눈
기상청은 19~21일 동풍의 직격을 받는 강원 산지에 적설 10~30㎝, 많은 곳은 최대 40㎝ 이상의 폭설이 내릴 수 있다고 예보했다. 그 밖에 강원 지역은 강원 북부 동해안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 중부와 남부 동해안은 1~8㎝ 수준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상권에서는 경북 북동 산지에 5~10㎝(많은 곳 15㎝ 이상)의 눈이, 경북 북부 동해안은 1~3㎝ 수준의 눈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동해안과 산지 10~50㎜, 경북 북동 산지와 경북 동해안 5~30㎜이다.
20~21일 경기 남동부와 충청권, 전라권 등에 1㎝ 내외 또는 1㎝ 미만의 눈이 쌓이고 강원 내륙과 경상권 내륙, 제주도 산지에 1~5cm 눈이 내릴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내륙 5㎜ 미만, 충청권 5~10㎜, 전라권 5~20㎜, 경상권 5~20㎜, 제주도 30~80㎜(많은 곳 100㎜ 이상)이다.
주말까지 따뜻하다 다음 주 기온↓
주말까지 전국 기온은 아침 최저 기온은 -1~8도, 낮 최고 기온 4~12도 수준으로 평년보다 포근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주부터는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대륙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며 기온이 뚝 떨어질 전망이다.
22일부터 25일까지 예상 아침 최저 기온은 -14~4도, 낮 최고 기온은 -7~7도로 평년보다 최대 4~6도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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