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김대호, 연봉계약 옵션 있을 것…김태호 PD도 그랬다" (뒤풀이스타)

(엑스포츠뉴스 이효반 기자) 김구라가 김대호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18일 라디오스타 유튜브 채널에는 '[뒤풀이스타] 숨겨둔 방송계 비하인드 다 털어드립니다. l Ep.2 하하&조정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에서 하하는 조정식에게 "진짜 궁금했었다. 너 나온다고 했을 때 SBS가 말렸냐"고 돌직구로 질문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얘는 안 말리지. 말리는 게 예의상이었을 것"이라고 대신 답했고, 조정식은 "너무 정확하게 말씀해 주셨다"고 인정했다.

이어 "아마 성재 선배는 제가 알기로는 붙잡기도 붙잡고, 성규 형이 JTBC 프로 하면서 되게 좋게 나오지 않았냐. 시대가 변하고 있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에 하하는 "그래서 너 안 잡았다는 거지?"라고 명확한 정리를 요청, 김구라는 "그럼"이라며 대신 정리했다.

이후 출연진들은 프리랜서 선언 여부로 관심을 끄는 김대호 아나운서에 관해 얘기했다.

조정식은 "김대호 형님 같은 경우에는 너무 특이한 케이스"라며 김대호의 독특한 캐릭터를 언급했다.

이에 김구라는 "김대호는 사실 20년째 그 짓을 한 거다"며 그의 한결같은 성격을 증언했고, 유세윤은 "예전에는 고민도 있어 보이고, 찐으로 자기 삶을 사는 사람 같았는데 지금은 약간 방송에 맛 들인 사람 같은 느낌"이라고 말을 얹었다.

김구라는 "요즘은 연봉도 각자 계약하지 않냐"면서 "옛날에 김태호 PD도 일반 PD랑 똑같은 연봉 받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냐. 회사하고 어떤 옵션이 있었듯이 대호도 아마 그런 게 있지 않을까 한다. 그러니까 마음 편하게 방송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그 말을 들은 하하는 "나는 그게 오히려 더 좋은 시스템이라고 생각한다"며 성과급에 긍정을 표했고, 김구라는 "정식이가 어쨌든 간에 SBS 프리랜서 잔혹사를 끊어주기를 바란다"고 덕담했다.

사진= 유튜브 채널 '라디오스타' 영상 캡처

이효반 기자 khalf072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