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관광 힘 잃었나”…코로나 후 외국인 발길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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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다수의 관광 명소로 세계인의 발길을 잡던 중국이 팬데믹 이후 그 명성을 잃고 있는 모양새다.
엔데믹이 오면서 중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팬데믹 이전보다 60% 이상 감소했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자 중국은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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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등 다수의 관광 명소로 세계인의 발길을 잡던 중국이 팬데믹 이후 그 명성을 잃고 있는 모양새다. 엔데믹이 오면서 중국이 국경을 다시 개방한 지 1년이 지났지만 외국인 관광객은 팬데믹 이전보다 60% 이상 감소했다.
18일(현지시간) CNN은 중국 국가출입국관리국의 통계를 인용해 “중국 국경 당국은 2023년 외국인 출입이 3550만건이라고 집계했다”고 보도했다. 이 수치는 2019년에 외국인 출입(9770만건)의 36%에 불과한 수치다.
외국인 관광객 감소로 관광 산업이 타격을 받자 중국은 무비자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중국은 스위스와 아일랜드 시민들에게 일방적인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11월에도 베이징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스페인 말레이시아 방문객들이 15일 동안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시작된 이 정책은 올해 11월 말까지 12개월 동안 지속될 예정이다.
실제로 이러한 정책은 어느 정도 효과를 봤다. 지난달 무비자를 허용한 6개국에서 온 여행객은 11만8000명이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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