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사 복서’ 서려경, 세계 챔피언 되나… 3월 일본 선수와 타이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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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여자복싱 챔피언이 된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일하며 시간을 쪼개 권투를 해온 서려경은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인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다음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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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한국 여자복싱 챔피언이 된 소아청소년과 의사 서려경(32·천안비트손정오복싱)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한다.
서려경 측은 오는 3월 1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펼쳐질 WIBA(여성국제복싱협회) 미니멈급(47.6㎏) 세계 타이틀 매치에서 요시카와 리유나(22·일본)와 대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순천향대 천안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로 일하며 시간을 쪼개 권투를 해온 서려경은 지난해 7월 국내 프로복싱 단체인 KBM(한국복싱커미션)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챔피언으로 등극한 후 “다음 목표는 세계 챔피언”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세계 타이틀전 전초전 격으로 치러진 쿨라티다 쿠에사놀(태국)과의 대결에서 3라운드 시작 15초 만에 TKO승을 따냈다. 여자 선수답지 않은 강력한 펀치가 돋보이는 서려경의 프로 전적은 8전 7승(5KO) 1무 무패이며, 최근 4연속 KO승으로 한국 여성복서 신기록을 수립했다.
세계 타이틀 매치 상대인 요시카와는 단신의 인파이터로 WBO 아시아 태평양 챔피언을 지낸 선수다.
대회를 주관하는 KBM 측은 “서려경이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현역 의사가 세계 챔피언이 되는 프로복싱 사상 최초의 사례가 된다”고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DND프로모션과 BM프로모션이 공동 주최하고 KBM이 주관하며, 3월 16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tvN 스포츠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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