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규 부상 이탈' 어깨 무거워진 조현우…러시아 월드컵 '빛현우' 모드 기대

조효종 기자 2024. 1. 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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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김승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남겨진 골키퍼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조현우 역시 최근에는 김승규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지금껏 A매치 24경기에 출전했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두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기존 주전이었던 김승규 대신 선발로 연달아 출전 기회를 잡았고 선택받은 이유를 증명하듯 맹활약을 펼치며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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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규(왼쪽), 조현우(이상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던 김승규가 불의의 부상을 당하면서 남겨진 골키퍼들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이전까지 출전 빈도로 보면 조현우가 우선적으로 기회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1차전에서 바레인을 3-1로 꺾었고, 요르단은 말레이시아에 4-0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날, 대표팀 주축 멤버인 골키퍼 김승규가 부상으로 소집 해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훈련 도중 다쳐 검사를 진행했고 십자인대 부상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복에 수개월 이상이 소요되는 큰 부상이라 김승규는 대회를 중도 마감하게 됐다.


김승규는 오랜 기간 대표팀 주전 수문장 자리를 지켰다. 2013년 A대표팀에 처음 데뷔했고 2015년부터 출전 빈도가 높아졌다. 특히 파울루 벤투 감독 체제에서 큰 신임을 받으며 2019 아시안컵, 2022 월드컵 한국의 모든 경기에 출전했다.


경험 많은 김승규가 이탈하면서 한국은 잔여 대회를 조현우, 송범근 체제로 치르게 됐다. 송범근이 클린스만 감독 체제에서 아직 A매치 출전 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현우의 출전 비중이 더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조현우 역시 최근에는 김승규의 뒤를 받치는 역할을 주로 맡았지만, 지금껏 A매치 24경기에 출전했고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에도 두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조현우도 큰 대회 경험을 갖추고 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당시 기존 주전이었던 김승규 대신 선발로 연달아 출전 기회를 잡았고 선택받은 이유를 증명하듯 맹활약을 펼치며 '빛현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특히 3차전 독일전 승리 당시 엄청난 선방을 선보였다.


조현우(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수비진과 호흡 면에서도 문제가 없다. 이번 대표팀에는 조현우의 소속팀인 울산HD 출신 수비수들이 많다. 정승현, 김영권, 설영우가 현재 울산 소속이고 김태환도 작년까진 울산에서 뛰었다. 1차전 요르단전 후반 이기제와 김민재가 빠진 뒤에는 지난 시즌 울산에 몸담았던 선수들로만 포백이 구성됐을 정도다.


소속팀에서도 꾸준히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든든하게 울산의 후방을 지키며 리그 2연패에 기여했다. 2017년부터 7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 골키퍼로 선정되기도 했다.


사진= 풋볼리스트,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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