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열린 주차 차량 문에 부딪힌 60대, 뒤 버스 치여 숨져
임성빈 2024. 1. 19. 14:29
갑자기 열린 주차 차량 문에 부딪힌 자전거 운전자가 도로에 쓰러지며 버스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9일 경기도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0분경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의 편도 5차로 도로에서 전기자전거를 타고 있던 60대 A씨가 5차로를 달리던 버스에 치여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사고가 난 도로는 편도 5차로 옆으로 평행주차를 할 수 있도록 주차구획이 그어진 곳인데, A씨는 자전거로 5차선과 주차구획 사이를 주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A씨가 달리던 방향에 주차된 화물차의 문이 갑자기 열렸고, A씨는 여기에 부딪히면서 도로 쪽으로 넘어졌다.
A씨는 뒤에서 달려오던 버스 뒷바퀴 쪽에 깔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이 그를 구조했다.
경찰은 50대 화물차 운전자와 버스 운전자를 상대로 안전 수칙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의 자전거가 도로 갓길을 달린 부분에 대해선 교통법규 위반 사항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화물차나 버스 운전자가 주의 의무를 충분히 했는지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형부 성폭행에 중2 때 출산…언니는 "입 열면 죽이겠다" 협박 | 중앙일보
- 기억력 평균 3배 늘려준다…치매 막는 ‘뇌 청소’ 수면법 | 중앙일보
- 아내가 차에 숨긴 샤넬 백, 직장 상사와의 밀회 대가였다 [탐정의 모든 것] | 중앙일보
- '탕후루 옆 탕후루' 상도덕 논란 유튜버 결국…"오픈 '일단 중지'" | 중앙일보
- “서울 지하철 보라, 엄청나다”… AI 구루가 찾은 ‘한국의 무기’ | 중앙일보
-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막걸리 회사 대표에 징역형 선고 이유 | 중앙일보
- 박수홍, 친형 상대 피해청구액 확대…116억→198억 올린 까닭 | 중앙일보
- [단독] '주4일 야근' 판사의 돌연사…"사무실 보존하라" 고법 지시 | 중앙일보
- 학생 열광한 '천원 아침밥'…정부 지원 늘려도 대학은 "관둘래" | 중앙일보
- 김경율 "'김건희 명품백' 첫 언급 부끄러운 부분…용서 구해야"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