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모델3 신형, 가격 낮춘 중국산 들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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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준중형 전기 세단 모델3 신형을 중국에서 들여온다.
앞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수급선을 중국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낮춰 인기를 끌었는데, 신형 모델3 역시 비슷한 판매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델Y는 앞서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는데, 배경으로는 중국산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낮춘 게 주효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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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량 줄인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높여
테슬라가 준중형 전기 세단 모델3 신형을 중국에서 들여온다. 앞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Y 수급선을 중국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낮춰 인기를 끌었는데, 신형 모델3 역시 비슷한 판매 전략을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자동차 배출가스·소음 인증시스템에 올라온 내용을 보면 신형 모델3 후륜 기본형은 한 번 충전으로 382㎞(상온 복합 기준·이하 동일)를 주행하는 것으로 최근 국내에서 인증받았다. 항속형인 모델3 롱레인지 모델은 488㎞를 간다. 둘 다 중국산이다. 앞서 기존까지 국내에 들어온 모델3는 미국 공장에서 생산해 수입했는데 이번에 바꿨다.
테슬라는 앞서 모델Y도 비슷한 방식으로 팔았다. 먼저 미국산을 국내에 팔다가 지난해부터 중국에서 들여와 팔고 있다. 싼 배터리를 쓰거나 용량을 줄여 가격을 낮췄다. 우리나라와 중국은 자동차 교역에서 관세가 있긴 하나 중국산 테슬라는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조립 형태도 호평을 받았다.
모델Y와 모델3는 테슬라 사세 확장의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최근 수년간 미국 이외 지역에 공장을 늘리며 생산량을 늘리고 있는 가운데 주력 차종이 이 두 모델이다. 모델Y는 지난해 전 세계에서 108만대 이상 팔렸다. 전기차는 물론 내연기관 모델을 전부 포함해도 단일 차종으로 2년 연속 1위다. 선두 경쟁을 하는 도요타 소형 세단 코롤라는 100만대를 갓 넘긴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서도 지난해 1만3885대 팔려 내연기관을 포함한 전체 수입차 모델 가운데 세 번째로 많이 팔렸다. 국산 전기차 아이오닉5나 EV6와도 2000~3000대 차이밖에 나지 않을 정도다. 국내엔 하반기 들어 팔기 시작했고, 중국 공장 수급 상황에 따라 한국향 수출을 조절했던 점을 감안하면 인기가 상당한 셈이다.
모델Y는 앞서 1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판매가 늘었는데, 배경으로는 중국산으로 바꾸면서 가격을 낮춘 게 주효했던 것으로 업계에서는 본다. 우리 당국은 가격과 배터리 성능 등을 종합해 따져 보조금을 책정하는데, 중국산 모델Y는 국고보조금이 514만원으로 많이 받는 축에 속한다.
신형 모델3는 앞서 먼저 출시하고 판매를 시작한 해외에서는 주행거리가 다소 늘었는데 국내에서는 소폭 줄어들었다. 기본 후륜 모델이 5%, 롱레인지 모델은 2% 정도 항속거리가 줄었다. 예비구매자 사이에선 가격이 어느 정도 선에서 책정될지 관심이 많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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