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크리처' 최영준 "수현, 밝고 크다…나를 한참 내려다봐" [엑's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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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크리처'에서 가토 중좌 역을 맡은 최영준이 일본어 연기의 고충을 설명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영준은 경성의 괴물, 경성크리처를 탄생시킨 장본인 가토 중좌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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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경성크리처'에서 가토 중좌 역을 맡은 최영준이 일본어 연기의 고충을 설명했다.
'경성크리처'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는다. 최영준은 경성의 괴물, 경성크리처를 탄생시킨 장본인 가토 중좌로 열연했다.
훌륭한 일본어 연기를 보여준 최영준은 "일본어를 쉽게 접하는 말이라 얕잡아 봤다가 되게 어렵다는 걸 알게 됐다. 고어가 많이 남아있어서 어려운 발음이 많이 남아있더라"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당시 중심이 교토여서 교토 사투리를 하려고 했는데 지금 교토 사투리는 우리나라의 부산말 같은 느낌이어서 글로벌하게 나가면 웃길 수도 있다고 해서 도쿄말로 하자고 했다. 수현 씨만 교토 말로 하고 나머지는 그냥 도쿄 말로 했다. '우리들의 블루스' 촬영하면서 제주에서 비대면으로 수업했다. 말을 배웠다기보다는 대사를 소화하기 위한 수업을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제주도에서 대본을 6부까지 받아놓고 수업을 했다. 분명히 나는 들리는 대로 말했다고 생각하는 데 지적이 반복되니까 지치더라. 선생님에게 '정신이 없는 것 같다, 한 바퀴 뛰고 오겠다'라며 30분 쉬고 오고 그러기도 했다. 말이 정말 어려웠다. 외국어로 연기 다시는 안 해야지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작품을 선택할 때까지 일본어가 장벽이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는 그는 "중간에 촬영 3~4일 차 하고 나서부터는 감독님이 다른 일본인 캐릭터들은 나가서 한국말도 하고 할 거라고 해서 다행이다 싶었는데 감독님이 다시 와서 '작가님이 가토는 안 된다'고 했다고 해서 좌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호흡을 맞춘 한소희에 대해 "소희 씨와 재밌었다. 엄청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느꼈다. 열심히하는 게 몸에 깔려있는 사람이라서 좋았다. 이 일에 대해서 많이 생각하고 산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이야기했다.
또한 마에다 역으로 호흡을 맞춘 수현에 대해서는 "수현 씨는 미국사람 같다. 밝고, 크다(웃음)"라며 "문을 열면 마에다가 기다리는 장면을 찍을 때였다. 제가 실제로 서있고 문을 여는 수현 씨 장면을 찍고 있었는데 문이 열리자마자 감독님이 웃으면서 컷 하시더라. 알고보니 수현 씨가 너무 내려다보고 있어서 그랬다. 감독님이 대충 앞에 봐달라고 하셨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경성크리처'는 넷플릭스 스트리밍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에이스팩토리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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