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축구의 미래, '월드컵 최연소 기록보유자' 페어 프로 진출… 에인절시티FC 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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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가 17세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에인절시티는 미국 여자 프로리그인 내셔널 위민스 사커리그(NWSL) 팀이다.
페어의 대표팀 경험이 프로행에 영향을 미쳤다.
구단과 입단 인터뷰를 가진 페어는 "월드컵 후 높은 수준에서 계속 경쟁하고 싶었다. 독일 대표팀과 맞붙은 뒤 돌아와 연령별 경기를 소화하는 건 이상한 기분이었다"며 자신이 활약하는 리그의 수준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조기 프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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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여자대표팀 차세대 공격수 케이시 유진 페어가 17세 나이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다.
1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연고 구단 에인절시티FC는 페어 영입을 발표했다. 구단 역대 최연소 선수다.
에인절시티는 미국 여자 프로리그인 내셔널 위민스 사커리그(NWSL) 팀이다. 한국 선수로는 전가을이 웨스턴유욕에서 뛴 바 있다.
미국 스포츠는 유럽축구보다 프로 진출 시기가 늦고, 보통 대학축구를 거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페어의 이른 프로행은 이례적이다.
페어의 대표팀 경험이 프로행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인 어머니와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페어는 출생 직후 미국으로 옮겨 성장했다. 아직 학생 신분이던 2023년 대한민국 여자 U17 대표팀에 발탁된 뒤 곧바로 그해 여자월드컵에 나가는 A대표팀에 합류했다. 선발에 그치지 않고 대회 본선에 교체출장, 남녀 통틀어 월드컵 최연소 출전 기록을 세웠다. 당시 16세 26일이었다. 남자 최연소 기록 보유자인 노먼 화이트사이드(1982년 북아일랜드)의 17세 41일보다 1년 넘게 어린 나이였다. 큰 주목을 받은 페어는 대한축구협회(KFA) 2023년 최우수 여자 영플레이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단과 입단 인터뷰를 가진 페어는 "월드컵 후 높은 수준에서 계속 경쟁하고 싶었다. 독일 대표팀과 맞붙은 뒤 돌아와 연령별 경기를 소화하는 건 이상한 기분이었다"며 자신이 활약하는 리그의 수준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 조기 프로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페어는 지난해 9월 이미 에인절시티 훈련에 합류했다. 팀 입장에서는 17세 선수의 경쟁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었다.
페어는 한인타운이 큰 LA에 대해 "난 한국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가까운 곳에 한인타운이 있어 좋다"고 말했다. 개인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는 한국어 "열심히 하겠습니다. BMO스타디움에서 봐요. 감사합니다"와 영어 각오를 동시에 밝히기도 했다.
사진= 케이시 페어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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