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브맨 어깨 수술→휴스턴 대안은? "헤이더 영입 추진 중"

최원영 기자 2024. 1.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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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쉬 헤이더의 새 둥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헤이더 영입을 추진 중이다"며 "켄달 그레이브맨이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은 자유계약(FA) 시장의 최고 구원투수인 헤이더로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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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조쉬 헤이더의 새 둥지,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될까.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이 헤이더 영입을 추진 중이다"며 "켄달 그레이브맨이 오른쪽 어깨 수술로 인해 시즌 아웃될 가능성이 있다. 휴스턴은 자유계약(FA) 시장의 최고 구원투수인 헤이더로 공백을 채울 수 있다"고 밝혔다.

데이나 브라운 휴스턴 단장은 지난 17일 "그레이브맨이 지난주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그레이브맨은 2014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시애틀 매리너스, 휴스턴,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을 거쳤다. 지난해 7월 화이트삭스에서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휴스턴 소속으로 23경기 22⅓이닝서 2승2패 5홀드 평균자책점 2.42로 선전했다.

그러나 그레이브맨은 시즌 막바지 어깨 통증에 부딪혔다. 결국 포스트시즌에도 등판하지 못했다. 휴식과 재활을 병행하며 몸을 돌봤지만 어깨 상태가 나아지지 않아 결국 수술을 택했다.

매체는 "'디애슬레틱'의 켄 로젠탈과 챈들러 롬에 따르면 휴스턴은 예전부터 헤이더에 관심이 있었다. 휴스턴은 2023년 트레이드 마감일 전에 헤이더를 데려오려 했다"며 "헤이더는 2015시즌 중반 밀워키 브루어스로 이적하기 전까지 휴스턴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2년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헤이더는 구원투수 에드윈 디아즈가 뉴욕 메츠와 체결한 5년 1억200만 달러(약 1366억원) 계약보다 더 큰 규모의 계약을 원하고 있다.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는 "날이 갈수록 헤이더가 디아즈와 같은 계약을 맺을 가능성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많은 팀들이 마무리투수에게 큰 돈을 지출하지 않으려 한다"고 짚었다.

매체는 "휴스턴이 헤이더를 영입한다면 라이언 프레슬리, 브라이언 아브레우와 함께 중간계투진의 강력한 트리오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헤이더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19라운드 전체 582순위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지명을 받았다. 이듬해인 2013년 휴스턴으로 트레이드됐다. 마이너리그에서 2년 동안 경험을 쌓았다. 2015년 밀워키로 다시 트레이드됐다. 2017년 밀워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에 데뷔했다. 2022시즌 도중 트레이드를 통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지난 시즌에도 샌디에이고에 몸담았다. 총 61경기 56⅓이닝서 2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28로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세이브 공동 8위, 내셔널리그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오프시즌 일본인 마무리투수 마쓰이 유키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 5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75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KBO리그 LG 트윈스의 마무리투수 고우석과도 손을 잡았다. 고우석은 지난 4일 샌디에이고와 계약 기간 2년, 총액 450만 달러(약 60억원)에 합의했다.

샌디에이고의 행보에 따라 헤이더는 새 소속팀을 찾아나섰다. 휴스턴에 합류한다면 보다 강력한 불펜진을 이룰 수 있다. 지난해 3승2패 24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선보인 아브레우와 허리를 잇거나, 4승5패 31세이브 평균자책점 3.58을 빚은 프레슬리와 마무리 경쟁을 펼칠 수 있다.

사진=AP/연합뉴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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