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서 뛰던 로하스,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배영은 2024. 1. 19. 11:51
지난해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에서 뛰었던 외야수 호세 로하스(31)가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뉴욕 포스트는 19일(한국시간) "로하스가 양키스와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며 "마이너리그에 계속 머무르면 연봉 18만 달러, 빅리그로 승격하면 75만 달러를 받는 조건"이라고 전했다.
로하스는 지난해 두산에서 90만 달러(계약금 5만 달러, 연봉 85만 달러)를 받았다. 올해 빅리그에서 뛰게 되더라도 두산 시절보다 적은 연봉을 받게 된다.
로하스는 2021년 LA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MLB에 데뷔한 뒤 2년간 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188, 홈런 6개, 16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 두산과 계약한 뒤 롯데 자이언츠와의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연장 끝내기 홈런을 터트리는 등 시즌 초반 강한 인상을 남겼다. 잠실구장을 홈으로 쓰면서 홈런 19개를 때려낸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타격 기복이 심해 122경기에서 타율 0.253, 6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19의 기록하는 데 그쳤다. 두산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로하스와의 재계약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KT 위즈 출신인 외야수 헨리 라모스(31)를 새 외국인 타자로 영입했다. 로하스는 1년 만에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빅리그 복귀에 도전하게 됐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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