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드맨’ 김희애 “봉준호 감독도 韓 배우와 매치 못 시킨 심여사…신비롭고 귀해”

이세빈 2024. 1. 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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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1917=""> 사진=연합뉴스 제공</yonhap>

배우 김희애가 자신이 연기한 심여사 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데드맨’ 제작보고회가 19일 오전 서울시 성동구 메가박스 성수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하준원 감독을 비롯해 배우 조진웅, 김희애, 이수경이 참석했다.

‘데드맨’은 이름값으로 돈을 버는 일명 바지사장계의 에이스가 1천억 횡령 누명을 쓰고 죽은 사람으로 살아가게 된 후 이름 하나로 얽힌 사람들과 빼앗긴 인생을 되찾기 위해 추적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희애는 정치판 최고의 컨설턴트 심여사 역을 맡았다.

이날 김희애는 자신이 연기한 심여사 역에 대해 “배우라면 누구나 탐낼 것”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하준원 감독이 봉준호 감독에게 시나리오를 보여주고 어떤 배우가 좋을까 의논했는데 심여사는 떠오르지 않았다고 하더라”라며 “한국 배우로는 누군가 매치가 안 됐는데 시나리오를 내가 받게 됐다. 한국화해서 심여사가 나왔는데도 나에게는 신비롭고 귀한 역할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데드맨’은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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