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또 지각?…공연 2시간 지연→관객 소송 "기만적 관행" [엑's 해외이슈] 

장인영 기자 2024. 1. 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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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팝스타 마돈나(65)가 공연을 2시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이듬해 2월에도 마돈나의 콘서트 관객 2명이 2시간 이상 지연된 공연을 이유로 소송을 냈지만, 5개월 뒤 합의로 종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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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미국 팝스타 마돈나(65)가 공연을 2시간 늦게 시작했다는 이유로 관객들에게 소송을 당했다. 

18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과 연예매체 TMZ 등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두 남자 마이클 펠로우스와 조나단 해든은 지난해 12월 뉴욕 바클레이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열린 마돈나의 투어 '셀러브레이션(Celebration)' 공연이 예정된 오후 8시 30분이 아니라 10시 30분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콘서트가 다음날 자정을 넘기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없었고, 공연 당일이 주중 평일이라 다음 날 직장에 출근하고 가족을 돌보는 일에도 지장이 있었다고 불만을 표했다.

이러한 이유로 두 사람은 마돈나와 공연 주최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마돈나의 상습적인 공연 지각이 "허위 광고. 불공정하고 기만적인 거래 관행"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공연이 2시간 가량 지연되면서 소셜 미디어에는 마돈나를 기다리는 관객들의 인증샷이 올라오며 화제가 됐다. 당시 관계자들은 음향 문제로 공연이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마돈나는 지난 6월 박테리아 감염으로 미국 뉴욕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 중환자실로 긴급 이송된 바 있다. 이로 인해 투어 콘서트 일정이 한 차례 연기돼 10월부터 시작됐다.

고소인들은 마돈나가 건강상의 문제로 인해 공연이 연기된 점을 인정하면서도 그것이 공연을 늦게 시작하는 데에는 충분한 변명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한편, 마돈나는 과거에도 비슷한 사례로 소송을 당한 적이 있다. 2019년 플로리다에 사는 한 남성은 마돈나가 2시간 늦게 콘서트를 시작하는 바람에 자신이 관람할 수 없게 됐다면서 소송을 제기했다가 한 달 뒤 소송을 취하했다.

이듬해 2월에도 마돈나의 콘서트 관객 2명이 2시간 이상 지연된 공연을 이유로 소송을 냈지만, 5개월 뒤 합의로 종결했다. 

사진=연합뉴스/AP, 마돈나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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