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그룹,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1412억 수익”

신대현 2024. 1.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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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이 지난 2020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권리를 3년 만에 매각했다.

19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셀트리온은 동화약품과 약 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케어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감기약 '화이투벤'과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4개 제품 사업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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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471억 규모 분할 매각 마쳐
셀트리온

셀트리온그룹이 지난 2020년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권리를 3년 만에 매각했다. 총 2471억원 규모다.

19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셀트리온은 동화약품과 약 370억원 규모의 프라이머리 케어 일반의약품(OTC)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하고, 종합감기약 ‘화이투벤’과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4개 제품 사업권을 이전하기로 했다.

셀트리온그룹은 전문의약품(ETC)에 이어 OTC 사업권까지 총 2471억원 규모의 분할 매각을 마치면서 사업구조 개편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됐다. ETC 부문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 그룹에 2099억원 규모로 매각했다. 이번 두 건의 분할 매각으로 3년 만에 누적 1412억원의 매각 수익을 확보했다.

다만 이번 분할 매각에서 국내 ETC 제품은 제외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사업권은 계속 유지한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를 아태지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했다.

이에 대해 셀트리온그룹은 매각 수익 외 지속적인 부가 수익 창출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신속한 매각 절차로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향후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 확보 등 그룹 성장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단 분석이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사업권 매각은 투자 이익을 조기 회수해 그룹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포트폴리오 구축과 혁신 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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