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화점 메이시스, 2천명 감원하고 5개 매장 폐쇄

[한국경제TV 전가은 기자]

미국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비용 절감과 지출 조정을 위해 직원을 줄이고 5개 매장을 폐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회사가 현지시간 18일 오후 직원에게 보낸 메모를 인용해 이번 감원에는 계절적 채용을 제외한 메이시스 전체 인력 중 3.5%에 달하는 약 2,350명이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메모에 따르면 메이시스는 공급망에 자동화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며, 일부 역할은 아웃소싱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관리 계층 인원을 줄이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회사는 매장 외관 개선을 위해 시각 디스플레이 관리자를 추가하고, 온라인 쇼핑을 원활히 하기 위해 디지털 기능을 향상하는 등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분야에 더 투자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현 사장인 제프 제넷과 차기 토니 스프링 사장은 메모에서 "지난 몇 년간 강력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여전히 압박을 받고 있다"며 "(이번 변화)가 기대를 더 충족시키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시스는 다음 달 4분기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다.
전가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