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해진 신형 E클래스 출시…기본형 7390만원부터

최대열 2024. 1. 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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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9일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이번 신차는 8년 만에 나온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먼저 들여온 E300 4매틱(사륜구동) 익스클루시브가 8990만원, E300 4매틱 AMG라인이 9390만원이다.

올해 1분기 중 나올 E 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829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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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판매 수입차' 11세대 완전변경 모델
3세대 인포시스템… 유튜브·틱톡 앱도 이용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19일 신형 E클래스를 출시했다. E클래스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로 이번 신차는 8년 만에 나온 11세대 완전변경 모델이다.

회사가 내세우는 새 차의 특징은 디지털화, 개인화다. 기존보다 똑똑해진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들어가 차 안에서 유튜브나 줌, 틱톡 등 제3자가 개발한 애플리케이션(앱)을 쓸 수 있다. 올 하반기부터는 메르세데스 차량에 최적화된 티맵 오토 내비게이션도 된다. 기존 구매자도 무상 업데이트가 가능하다.

신형 E클래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14.4인치 고해상도 LCD 중앙 디스플레이나 옵션으로 고를 수 있는 MBUX 슈퍼스크린에서 쓴다. MBUX 슈퍼스크린은 중앙과 동승자석 디스플레이가 이어진 형태의 스크린이다. 운전 중 동승자석 디스플레이에 영상이 나와도 운전자 시야에서는 보이지 않도록 했다.

개인화된 차량 설정을 돕는 루틴 기능도 추가됐다. 온도나 실내조명, 오디오, 주차 카메라 등 차량 기능을 날짜나 시간, 위치 등에 따라 정해두는 기능이다. 하반기부터는 주행 중 도로 위에 헤드램프로 기호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기능이 더해진 디지털 라이트가 나온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들어갔다. 앞으로 나올 4세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최대 출력 95㎾ 전기모터가 들어간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115㎞(WLTP 기준) 주행이 가능하다.

올리버 퇴네 메르세데스-벤츠 총괄부사장이 19일 신형 E클래스 특징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실내 공간을 결정하는 축간거리는 기존보다 20㎜ 늘었다. 처음으로 선보인 발광 라디에이터 그릴은 옵션으로 고를 수 있다. 오디오와 실내조명이 연동된다. 아이폰이나 애플워치를 차 키로 쓸 수 있는 기능이나 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동온도조절 시스템도 눈에 띈다.

먼저 들여온 E300 4매틱(사륜구동) 익스클루시브가 8990만원, E300 4매틱 AMG라인이 9390만원이다. 올해 1분기 중 나올 E 220d 4매틱 익스클루시브가 8290만원이다. E200 아방가르드가 7390만원, 3000㏄급 배기량 E450 4매틱 익스클루시브는 1억2300만원이다. 디젤 모델은 큰 차이가 없고 고가 라인은 1000만원 안팎으로 올랐다.

여기에 E350 e 4매틱 익스클루시브, 메르세데스-AMG E53 하이브리드 4매틱 플러스도 출시된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다시 한번 ‘가장 지능적인 비즈니스 세단’의 명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신형 E클래스 실내[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신형 E클래스[사진제공: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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