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몽의 100분"...비행중 화장실에 갇힌 남성

홍성진 2024. 1. 19.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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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저가항공사 스파이스 제트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뭄바이에서 벵갈루루까지 약 1시간 45분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있어야 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남성이 이륙 직후 화장실을 이용하다 자물쇠 고장으로 화장실에 갇히게 됐다고 전했다.

승무원들은 갇힌 남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메모지를 화장실 문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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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홍성진 외신캐스터]

인도 저가항공사 스파이스 제트 항공기 안에서 승객이 화장실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뭄바이에서 벵갈루루까지 약 1시간 45분 비행하는 동안 화장실에 갇혀 있어야 했다.

이날 뉴욕포스트는 남성이 이륙 직후 화장실을 이용하다 자물쇠 고장으로 화장실에 갇히게 됐다고 전했다.

이후 승무원과 다른 승객들이 남성을 꺼내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결국 남성을 탈출시키지 못했다고 밝혔다.

승무원들은 갇힌 남성을 안심시키기 위해 메모지를 화장실 문틈으로 전달하기도 했다.

해당 쪽지에는 "선생님 문을 열어보려고 최선을 다했지만 실패했습니다. 그래도 당황하지 마세요. 몇 분 후에 착륙할 예정이니 변기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안전히 계세요. 메인 도어가 열리자마자 엔지니어들이 올 겁니다. 패닉하지 마세요"라고 적혀있었다.

결국 100분가량 이어진 악몽은 비행기가 벵갈루루에 착륙하면서 끝났다. 착륙 직후 두 명의 엔지니어가 화장실 문을 부수고 들어가 해당 남성을 탈출시켰다.

이를 두고 스파이스 제트 항공사는 "승객에게 불편을 끼쳐 죄송하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전액 환불 조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사진=뉴욕포스트)
홍성진외신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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