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설 맞아 가맹점·협력사와 상생…대금 조기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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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편의점 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가맹점 및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상생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설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대금 2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설날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전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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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도 1800억 규모 정산금·물품대금 지급
국내 편의점 업계가 설 명절을 맞아 가맹점 및 협력사에 대금을 조기 지급하면서 상생에 나서고 있다.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설을 맞아 가맹점 및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 정산대금 2000억 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19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전국 1만7000여 가맹점과 BGF리테일과 상품 등을 거래하는 약 100곳의 중소협력사로, 2월 초부터 순차적으로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기존 지급일보다 최대 20일가량 앞당긴 것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정산금 조기 지급이 대내외 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가맹점과 협력사를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된다. BGF리테일은 2013년부터 현금 사용이 높아지는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미리 지급해 가맹점과 협력사의 자금 운용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처럼 BGF리테일은 원활한 자금 운용 지원을 비롯해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으로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의 성장을 돕고 있다. BGF리테일은 2022년부터 단순 비용 지원에서 벗어나 ▲신상품 도입 지원금 ▲폐기 지원금 ▲운영력 인센티브 등 선순환 상생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법인 콘도·리조트 지원 ▲전용 복지몰 운영 ▲종합건강검진 지원 ▲노무·법무·세무상담 지원 등 복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상생협력펀드 기금 조성 ▲협력사 역량 및 성과 향상 교육 프로그램 운영 ▲협력사 우수상품 발굴 및 판로 개척 ▲중소기업 상품 동반성장몰 도입 등의 상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좋은 친구라는 기업 아이덴티티에 맞춰 가맹점과 중소협력사와의 동반성장 노력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BGF리테일은 업계 최고 수준의 실효성 있는 상생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의점 GS25와 홈쇼핑 GS샵 등을 운영하는 GS리테일도 설날을 맞아 GS25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조기 지급한다고 전날 밝혔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의 정산금과 상품을 공급하는 협력사의 물품 대금을 이달 31일부터 순차 조기 지급하기로 했으며, 이는 기존 지급일 대비 최대 12일 앞당긴 일정이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제 환경을 고려해 설날을 앞두고 조기 지급 일정을 서둘러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이번 대금 조기 지급으로 GS25 가맹 경영주는 명절에 필요한 긴급 자금을 확보할 수 있으며, 물품을 공급하는 협력사는 보다 원활한 자금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GS리테일은 이번 명절 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다양한 동반성장·상생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GS25 본부는 2016년부터 이어진 상생협약을 통해 가맹 경영주와의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10일 단위 100% 현금 결제, 상생펀드 등의 지원 제도를 통해 협력사의 원활한 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가맹 경영주 및 협력사 지원을 위한 조기 지급 재원을 빠르게 마련하게 됐다"며 "가맹점, 협력사와 지속 가능한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지원 제도 전개에 지속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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