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흐리고 낮 최고 4∼11도…남부지방·강원 일부 눈·비

눈이 내린 17일 오후 우산을 쓴 시민들이 서울 종로구 한 거리를 지나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 영동 지방과 제주도에 비나 눈이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강원영동을 중심으로 장기간 비 또는 눈이 이어지겠고, 일부 지역에서는 강한 눈과 함께 매우 많은 눈이 쌓이면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겠다”며 “내린 비 또는 눈이 얼어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오후까지 전남해안은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그 밖의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0.1㎜ 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밤부터 경북북동산지와경북동해안에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19∼20일 이틀간 예상 적설량은 강원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경북북동산지 5∼10㎝(많은 곳 15㎝ 이상), 강원중·북부동해안 3∼8㎝, 강원남부동해안 1∼5㎝, 경북북부동해안(20일) 1∼3㎝다.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강원동해안 10∼40㎜, 경북북동산지, 경북동해안 5∼20㎜다.

비나 눈은 주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 최저기온은 –3~8도, 낮 최고기온은 4~11도로 당분간 평년(최저기온 -11~0도, 최고기온 1~8도) 기온을 웃돌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인천 1도, 수원 1도, 춘천 –2도, 강릉 2도, 청주 3도, 대전 3도, 전주 5도, 광주 6도, 대구 4도, 부산 8도, 제주 10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8도, 인천 7도, 수원 9도, 춘천 6도, 강릉 5도, 청주 9도, 대전 9도, 전주 11도, 광주 11도, 대구 10도, 부산 11도, 제주 14도다.

강원 영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쌓인 눈으로 인해 도로가 매우 미끄럽겠으니 차량 운행 시 반드시 감속 운행하고 보행자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2.0m, 남해 앞바다에서 0.5∼3.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1.0∼4.0m, 서해 0.5∼4.0m, 남해 2.0∼4.0m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