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포 노화가 난소암 확산 촉진한다

최지우 기자 2024. 1.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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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노화가 난소암 확산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석 결과, 난소암 세포는 젊은 조직보다 노화된 조직에 더 많이 결합했다.

따라서 노화된 세포가 많을수록 난소암이 주변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 난소암 진행을 막기 위한 화학요법과 함께 노화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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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노화가 난소암 확산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세포 노화가 난소암 확산을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난소암은 특정할만한 전조증상이 없어 암이 난소 너머로 퍼질 때까지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난소암 발병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며 잦은 배란이 난소암의 원인 중 하나로 추정된다.

인도 과학 연구소에서 젊은 쥐 모델과 늙은 쥐 모델을 활용해 난소암이 퍼지는 과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동물 모델을 인간 조직과 같은 난소암 세포에 노출시켜 그 변화를 장기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난소암 세포는 젊은 조직보다 노화된 조직에 더 많이 결합했다. 따라서 노화된 세포가 많을수록 난소암이 주변으로 확산될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팀은 암세포와 노화된 세포 사이의 상호작용을 분석했다. 그 결과, 노화된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이 암세포를 끌어당겨 서로 붙은 뒤 빠르게 퍼졌다.

연구팀이 인간 세포주를 활용해 실험하자 암세포가 노화된 세포 주변 단백질에 강하게 달라붙어 결국 노화된 세포를 제거했다. 노화된 세포는 젊은 세포보다 피브로넥틴, 라미닌, 히알루로난 등 단백질 수치가 더 높아 암세포가 강하게 결합한다.

연구팀은 “향후 연구에서 난소암 진행을 막기 위한 화학요법과 함께 노화 세포를 죽이는 약물을 사용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세포질과 분자 생명과학(Cellular and Molecular Life Sciences)’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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