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묘’ ‘범죄도시4’ ‘서클’ 베를린영화제 간다

정진영 2024. 1. 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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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초청을 받았다.

쇼박스는 영화 '파묘'(포스터)가 오는 2월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18일 밝혔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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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섹션·스페셜 갈라 부문 등


칸영화제, 베니스국제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초청을 받았다.

쇼박스는 영화 ‘파묘’(포스터)가 오는 2월 개막하는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포럼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고 18일 밝혔다. 포럼 섹션은 독창적이고 도전적인 색채와 독보적이고 신비로운 개성을 가진 영화들이 초청되는 부문이다. 한국 상업영화 중에선 ‘설국열차’(2013), ‘만추’(2011), ‘장화, 홍련’(2003) 등이 이 부문에 초청됐었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측은 “작가주의적 영화와 장르 영화의 스펙트럼에 있는 올해 포럼 섹션 선정작 가운데 ‘파묘’는 장르 영화로서 가장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초청 이유를 밝혔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 영화로 장재현 감독의 신작이다.

‘범죄도시4’와 ‘서클’도 각기 다른 부문에 초청을 받았다. ‘범죄도시4’는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시리즈 영화로는 최초로 초청됐다.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은 대중과 폭넓게 교감할 수 있는 작품성과 오락성을 갖춘 작품들을 소개한다.

정유미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서클’은 단편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앞서 ‘수학시험’(2010), ‘연애놀이’(2013), ‘존재의 집’(2022)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정 감독은 이번 작품으로 베를린에 4번째 방문하게 됐다. 이 영화제에 애니메이션 작품으로 4회 이상 초청받은 연출자는 정 감독이 처음이다.

정진영 기자 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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