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일’ 주연 배우들, “도전정신 무장한 한국 영화 존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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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첫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것이 의미 있고 영광스럽다.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이 있는 영화인만큼 개봉 첫 주에 극장에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카빌은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홍보 일정 때문에 아름다운 곳들을 돌아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면서 "아가일은 이상적인 스파이에 유머를 가미한 인물이다. 본 감독은 어마어마한 사람이어서 그에게 나를 완전히 맡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즐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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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감독은 건강 문제 불참
“첫 목적지 한국 결정 옳아”
“우리의 첫 목적지가 한국이라는 것이 의미 있고 영광스럽다.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움이 있는 영화인만큼 개봉 첫 주에 극장에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
영화 ‘아가일’의 주연을 맡은 배우 헨리 카빌이 18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영화는 자신이 쓴 첩보 소설의 내용이 현실이 되면서 전 세계 스파이들의 표적이 된 작가 엘리(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가 전설적인 요원 아가일(헨리 카빌)을 찾아 감춰져 있던 음모를 파헤치는 내용의 액션 블록버스터다. ‘킹스맨’ 시리즈를 만든 매슈 본 감독의 신작으로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헨리 카빌은 2018년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이후 6년 만에 두 번째로 한국을 찾았다. 카빌은 DC 코믹스 ‘저스티스 리그’ 시리즈의 슈퍼맨 역을 맡아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하다.
카빌은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 홍보 일정 때문에 아름다운 곳들을 돌아볼 수 없다는 게 아쉽다”면서 “아가일은 이상적인 스파이에 유머를 가미한 인물이다. 본 감독은 어마어마한 사람이어서 그에게 나를 완전히 맡기는 데 주저하지 않았다. 영화를 만드는 과정은 즐거웠다”고 말했다.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클레어 디어링 역으로 잘 알려진 브라이스 댈러스 하워드는 “늘 한국에 오고 싶었다. 공항에 도착했을 때 환대해주는 팬들을 보고 투어의 첫 번째 목적지를 한국으로 정한 게 옳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한국 영화 제작자와 감독들을 존경하는 이유는 그들이 도전정신으로 무장돼 있으며 한 번도 본 적 없는 영화를 만들어내기 때문”이라며 “‘아가일’은 용감하고 상상력이 기발한 영화라는 점에서 한국과 어울린다. 한국 관객들이 신나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실 세계에서 엘리를 돕는 중년 스파이 에이든 역을 맡은 샘 록웰은 “영화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한국 영화의 엄청난 팬으로서 이번 여정에 대한 기대감에 부풀어 있었다”고 방한 소감을 밝혔다. 본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선 “‘킹스맨’을 보고 본 감독이 어떤 사람인지 정말 궁금했고, 만나고 싶어서 쫓아다녔다. 그는 대담하고 열정이 충만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내한을 적극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본 감독은 건강 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했다. 본 감독은 자필 편지를 통해 “의사로부터 여행을 하지 말라는 권고를 들었다. 한국에 갈 수 없게 돼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여기서 아시안 컵에 출전하는 한국 팀을 응원하고 있겠다”고 전했다.
본 감독은 ‘킹스맨’ 시리즈에 이어 ‘아가일’에서도 B급 감성의 코믹하고 독특한 액션을 연출했다. 엘리와 에이든의 춤추는 듯한 액션 시퀀스와 피겨 스케이팅 무대를 연상시키는 엘리의 ‘솔로 액션’, 열차 액션 등이 관객들의 시선을 잡아끈다. 하워드는 액션 연기에 대해 “단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이었다”며 “안무, 음악과 함께 한 편의 뮤지컬 같은 장면이 완성됐다”고 돌이켰다.
주인공 엘리의 반려묘로 영화에서 웃음의 한 축을 담당하는 알피는 본 감독의 아내인 모델 클라우디아 쉬퍼가 실제로 키우는 고양이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존 시나와 마블 시리즈로 국내 관객들에게 친숙한 사무엘 L. 잭슨, 지난해 ‘바비’로 배우 활동을 시작한 두아 리파 등이 조연으로 나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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