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민, '정경심 재판' 위증 사건에 불출석…法, 과태료 200만원
현예슬 2024. 1. 18. 23:2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어머니 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 관련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과태료를 부과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 채희인 판사는 조민씨에게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조민씨는 정 전 교수의 재판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기소된 전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사무국장 김모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불출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김씨는 정 전 교수의 재판에서 '조민씨가 2009년 5월 15일 동북아시아의 사형제도 세미나에 참여했다'는 취지로 허위 증언한 혐의를 받는다.
재판부가 한 차례 불출석한 것만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다만 조민씨가 증인으로 출석할 경우 과태료는 취소될 수도 있다.
한편 정 전 교수는 해당 세미나 관련 허위 인턴십 자료 관련 혐의 등을 유죄로 인정받아 징역 4년을 확정받았다. 그는 별도의 입시 비리 등 혐의로도 항소심 재판을 받고 있다.
조민씨도 입시 비리에 공모한 혐의로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다.
현예슬 기자 hyeon.yeseul@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형부 성폭행에 중2 때 출산…언니는 "입 열면 죽이겠다" 협박 | 중앙일보
- 기억력 평균 3배 늘려준다…치매 막는 ‘뇌 청소’ 수면법 | 중앙일보
- 아내가 차에 숨긴 샤넬 백, 직장 상사와의 밀회 대가였다 [탐정의 모든 것] | 중앙일보
- 영탁이 모델료 150억 요구?…막걸리社 대표에 징역형 선고 이유 | 중앙일보
- “서울 지하철 보라, 엄청나다”… AI 구루가 찾은 ‘한국의 무기’ | 중앙일보
- 박수홍, 친형 상대 피해청구액 확대…116억→198억 올린 까닭 | 중앙일보
- [단독]'주4일 야근' 판사의 돌연사…"사무실 보존하라" 고법 지시 | 중앙일보
- "그래서 애 안 낳는 거 아닌데"…한동훈·이재명 대책, MZ 씁쓸 [view] | 중앙일보
- 9일 80시간 일하고 10일째 쉰다…포스코 '격주 주4일제' 도입 | 중앙일보
- 바이크로 쫓고 아파트 잠복…정은지 괴롭힌 50대女 끔찍 문자 | 중앙일보